송현경서울시 동작구 흑석동제20회 호국문예백일장 우수상어렸을 때는 서울에 현충원이 있어도 자주 찾아갈 일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나라를 위해 일하시다가 숨진 분들이 계시는 곳이라는 정도로만 인식하고 있었던 공공기관이었습니다. 현충원과 내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큰 아이 출산을 앞두고 현충원 근처로 이사를 오게 되면서 부터였습니다. 큰 아이는 자라서 벌써 여섯살이 되었습니다. 종종 아들과 산책도 하고 현충원에서 이루어지는 행사에도 참석할 겸 자주 찾아오게 됩니다. 자주 찾아오게 되면서 쉬고 계신 순국선열들의 묘비를 보며 예전에는 인식

-"선생님이 좋아서 수학도 좋아졌어요!”“중학교에 들어가 첫 중간고사 결과를 받은 학생들은 초등 내내 상위권을 유지하던 자신의 점수가 많이 낮게 나온 것을 의아해 해요. 하나의 원리를 자세하고 길게 설명하는 초등학교 교과 과정과 달리 중학교에 올라가고부터는 빠른 진도와 광범위해진 분량을 다 소화하지 못하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전 특수 목적고를 지원하기위해서는 4학년부터, 그렇지 않다면 6학년부터는 학원교육을 권하고 싶어요.”군포시 당동 785-16 동영2차 프라자 4층(당동우체국 옆)에 위치한 e샘학원 이영석(42)원장의 말이

전자파나 방사능은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 위험한 존재다김민철 원장G샘통합암병원세계보건기구(WHO)가 휴대전화로부터 나오는 전자파를 공식적으로 암을 발생시킬 수 있는 위험요인으로 분류했다. WHO 산하의 국제암연구소가 휴대폰 사용과 뇌종양 발생에 대한 그 동안의 연구 결과를 검토하여 상관성이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것인데….지난 해 일본에 발생한 쓰나미 피해로 원전에서 방사능이 누출되어 큰 위협이 되고 있다는 뉴스들을 접하면서 문득 1996년의 체르노빌을 여행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는 소련이

군포시 당동 이튼치과 원장 김난엽“우리의 동행은 아직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가족이기에 가끔 아플 때가 있을 것이고, 상처를 주고받기도 할 것이고, 함께 어려움을 만나기도 하고, 고통을 느끼기도 할 것이며, 그리고 자주 행복할 것이다.”“하준이는 엄마가 몇 명이야?” “두 명. 낳아준 엄마랑 지금 하준이 엄마!” 우리 집 늦둥이 하준이랑 내가 나누는 천연덕스러운 대화이다. 모르는 사람이 들으면 ‘뭐, 저런 엄마가 다 있느냐?’고 싫은 소리를 할 테지만, 하준이와 나는 무슨 동화 속 대사처럼 신나게 주고받는다

정석원연천군무한돌봄센터쌀농사를 하다보면 쭉정이가 생긴다. 골라내지 않으면 모두가 쭉정이 판이라고 낮은 등급을 받게 된다. 일반적으로 사회·경제적 약자인 소외계층을 쭉정이로 단정(Stigma)하기 쉽다. 실제로는 쭉정이 보다 알곡이 더 많은데도 말이다.살아가는데 있어 어느 집단이건 조직 내에서건 하물며 가족 간에도 허물을 지니고 있지 않은 사람은 드물다. 그렇다고 해서 이들을 쭉정이라 폄하하는 것은 과도한 편견(Bias)이다. 쭉정이 또한 누군가에게는 훌륭한 곡물로 그 쓰임새가 따로 있지 않은가? 진짜 쭉정이는 타인이 나와 다르다고

잊을 수 없는 환자 인영이 이야기김민철 원장G샘통합암병원인영이는 내가 내과 레지던트 1년차 시절에 입원했던 모 대학 음악 교육과의 여학생이었다. 혈색이 나쁘고 멍이 잘 들어서 입원하여 검사를 하였는데 불행히도 만성 골수성 백혈병으로 판명되었다. 당시 나는 아래로 시멘트 바닥밖에 없는 인턴 시절을 막 벗어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던 일 년차 전공의 시절이었다. 영적 양식은커녕 육적 양식도 제대로 못 먹고 잠도 제대로 못자며, 말하자면 생물학적 욕구 충족도 제대로 못하고 헤매는 형편이었다. 그러나 최소한의 신앙 양심(?)이 하나님 앞에

-가족 단위로 와서 저렴하고 푸짐한 한 끼 식사로 그만팔팔 끓는 육수에 얇게 썬 쇠고기를 살짝 데쳐 먹는 일본요리인 ‘샤브샤브’. 샤브샤브 음식점 중에서도 전국 270여 개의 매장이 있으며 친환경야채와 호주산 청정 쇠고기, 삼색 김치뿐만 아니라 몸속의 독소를 제거해주는 황동 냄비로 유명한 채선당을 찾아가 보았다.주택 밀집지역에 위치한 주변의 음식점에 비해 꽤나 넓은 주차장이 있어 더 유명한 채선당 군포 당정점은 9년 전 처음 입점해서부터 지금까지 주변의 손님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5년 전부터 이광기(53)사장이 인수하여

현대자동차그룹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으로 활동하게 된 우리 일행은 비행기를 타고 반나절도 넘는 시간 만에 에티오피아에 도착했다. 비행기가 이· 착륙할 때마다 귀가 아팠고 편하게 잠을 자지 못해서 허리와 목이 아팠지만 무엇보다도 더 아팠던 것은 우리일행이 도착한 현장의 모습이었다. 의·식·주를 당장 해결해야 했고 현재만이 있었던 그들이 내게는 너무나도 낯설고 안타깝게 느껴졌다.우리는 에티오피아 수도 아디스아바바 외곽의 작은 마을에 공동 화장실을 짓기 위해 해비타트 커뮤니티분들과 함께 파견됐다. 마을에는 판잣집이 여러 채 있었지만

2012/03/28 Copyrightⓒ경기복지뉴스

혼자만 독식하는 존재는 공동체에서 암적인 존재가 됩니다.김민철 원장G샘통합암병원요즘 ‘소통’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주로 소통의 부재로 인한 어두운 뉴스들이어서 우리 마음을 암울하게 합니다. 어린 아이부터 중고등학교 학생들에 이르기 까지, 또 가족 간의 소통 부재뿐 아니라 여야 정치인들, 남북 간에, 세계 여러 나라들 사이의 소통 부재가 우리 삶을 긴장시키곤 하지요. 그런데 이런 소통부재로 인한 갈등은 긴장을 초래하고 이것이 스트레스가 됩니다. 결국은 우리 몸의 면역을 떨어뜨려서 암을 유발하는데 일조를 하게 되지요.우리 몸에

“교육복지사업의 원동력은 인적, 물적 자원의 아낌없는 지원과 헌신”빈곤 대물림방지를 위한 교육복지사업 총괄경기복지재단 신현호 팀장1998년 외환위기 이후 한국 사회에서 두드러진 양극화 현상과 경제적 역동성의 감소는 저소득층의 빈곤이 대물림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게다가 현행 교육복지사업이 대부분 기초생활수급 아동을 대상으로 하고 있어 차상위계층의 아동은 서비스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뿐만 아니라 교육복지사업의 대상자 연령이 최고 12세(초등학생)로 제한 되어있어 중등이상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복지 사업의 필요성이 절실했다.이런 문제점을

-수입정품 완구, 인터넷보다 저렴한 착한 가게마더베어학용품, 의류, 악세서리, 가방 등아기자기한 소품 가득군포시 산본동 1146 솔거 대림 상가 2동 102호. 인근 주민들에게는 산본 7단지 가로수 길로 잘 알려진 산책로 끝자락에 가면 은은한 파스텔톤 간판에 아기자기한 물건들이 진열된 유아용품 할인점 ‘마더베어’가 있다.처음에는 ‘토이스토리’라는 장난감 전문매장이었다가 엄마용품까지 취급하게 되면서 ‘마더베어’로 이름이 바뀌었다. 체인점으로 운영됐었지만 지금은 오선영(대표, 36)씨가 단독으로 운영하고 있다.아담한 매장이지만 천정이

임명진 군포시학교폭력대책협의회 위원장(군포시 부시장)학교폭력은 학교 내외에서 학생 간 발생되는 각종 사건으로 가해자와 피해자 구별이 불분명하고 그 원인이 복합적인 경우가 많으며 학교폭력 피해 경험이 있는 학생은 다시 폭력을 당하지 않기 위하여 다른 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는 악순환이 발생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단순한 신체적 폭력이 아닌 강제적 심부름(금품갈취 포함)이 46%, 사이버 폭력이 34.9%, 성적 모독이 20.7%로 언어적·정신적 폭력이 증가하고 있다. 이것은 학교폭력을 사소한 말장난으로 인식하거나 위장하고 학교폭력을

통합의학, 한 걸음 더 나아가 ‘전인’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치료에 접근해야오늘날 서양의학은 모든 것을 정량화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서양의학의 틀을 따라가면서 그 의료에 대해 쓴 웃음을 짓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가령 통증스케일을 환우에게 보여주며 “얼마만큼 아프세요?”라고 물을 때입니다. 통증스케일이란, 흔히 막대자에 0에서 10까지 표시를 해 놓거나, 환하게 웃는 얼굴에서부터 중간 단계의 얼굴들을 거쳐서 가장 고통스럽게 찡그린 얼굴까지 그려놓은 자를 말합니다. 환우는 자신의 통증이 얼마만큼 인지를 짚어주고

현재까지 월 2회 실시되던 토요휴업일이 2013학년도부터 주5일 수업제가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올해인 2012학년도 전국 대부분의 학교가 학교 자율로 주5일제 수업에 들어가게 되었다. 2011년 10월 국무회의에서 통과된 ‘초중등 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에 따라 최저 수업일수를 학교 실정에 맞게 정해 운영할 수 있도록 해 법적인 요건을 갖추게 되었기 때문이다. 사회적으로도 대부분의 사업장이 주5일 근무를 하게 되었기 때문에 학교도 주5일 수업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본래 주5일제 수업을 도입하게 된 배경으로는 학생이 시간적인 여유를 갖고

[‘사회복지사로 걷는 두번째 인생길’ 연재 ④]김유민 사회복지사는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다. 미국 이민 후 사회복지사가 되어 겪은 10년동안의 에피소드를 보내왔다.개인적인 생활에 변화가 왔습니다. 아끼고 사랑하며 늘 자부심을 갖고, 거의 10년 동안 이룩한 직장생활을 접고, 뉴욕을 떠나 로드아일랜드라는 작은 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이곳 로드아일랜드(Rhode Island)는 뉴욕의 다양한 문화, 언어, 인종과는 달리 주로 백인들이 살고 있는 미국에서 가장 작은 주입니다. 브라운 대학교, 리즈디(Rhode Island Schoo

-엄마같은 미소로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다 군포시 당동 904-5번지 그린프라자 106호에 위치한 문구할인매장 ‘보물찾기’에 가면 사는 물건이 크든지 작든지, 비싸든지 싸든지 상관하지 않고 어떤 손님이든 반갑고 친절하게 맞이하는 이금옥 사장(48)을 만나볼 수 있다.군포초등학교 건너편에 위치하고 있어 이 학교 학생들을 비롯하여 인근에 있는 학원 강사, 사무실 직원들이 주 고객인 ‘보물찾기’는 친절할 뿐만 아니라 저렴한 가격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도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손님들도 있다고 한다.문을 연지 6년째 된다는 문구점 내부를 들어

특별한 일도 없고 언제나 그렇듯 고만고만한 일을 하며 보낸 일상적인 하루였습니다. 그 날 저녁, 평소 스승 같고 선배 같은 아내가 뭔가 의미 있는 일을 해 보자고 권유했고 아내의 권유인지라 아무런 반대 의사 없이 그래보자고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 아내는 성민 요양원으로 봉사를 다니자고 했습니다. 마침 아들도 학교에서 충당해야 할 봉사 활동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에 온 가족이 성민요양원으로 봉사를 하러 다니게 되었습니다.여러 가지 사정으로 매월 짝수 토요일 아침시간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아주 잠깐 황금 같은 귀한 경험을 하게 된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