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 개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 개최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1.06.29 11: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료진·환자 사진 온라인 홈페이지에 공개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병동 내부 모습 ⓒ세브란스병원 제공
세브란스병원 코로나19 병동 내부 모습 ⓒ세브란스병원 제공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은 지난 25일 ‘세브란스 코로나 병동의 기록’ 온라인 사진전을 병원 홈페이지를 통해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진전은 박기호 사진작가가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박 작가는 지난 4월부터 한 달간 코로나19 음압병동에서 환자를 보살피는 의료진의 모습, 코로나19로 인해 안타깝게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의 모습 등을 수천 장의 사진으로 기록했고, 이 중 78장을 일반에 공개한다.

박 작가는 “처음 코로나 방호복을 입고, 병동에 들어갔을 때 다른 세계에 와 있는 느낌이었다”면서 “예측하지 못했던 환경에 놀랐지만, 그 안에서도 묵묵히 정성껏 일하는 의료진의 모습을 보고 더 놀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이 병동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15명이 입원해 치료받았고, 이중 위중증 환자로 분류돼 호흡기 치료가 필요했던 환자 96명이 완치돼 무사히 퇴원했다.

사진전을 마련한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사진 속 모습은 세브란스병원 의료진이지만, 전국에서 코로나19 최전선에서 싸우는 의료진의 모습과 같을 것”이라며 “감염병 치료에 애쓰고 있는 모든 의료진을 끝까지 응원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전은 네이버에 세브란스병원을 검색해 홈페이지 접속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