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자녀 70명에 학자금 2억1000만원 전달
소방청-에쓰오일, 순직 소방관 자녀 70명에 학자금 2억1000만원 전달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1.08.3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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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년간 1399명 지원
31일 서울시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 ⓒ소방청 제공
31일 서울시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순직 소방관 자녀 학자금 전달식 ⓒ소방청 제공

소방청은 에쓰오일(S-OIL), 한국사회복지협의체와 함께 순직 소방관 자녀 70명에게 학자금 2억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시 마포구 에쓰오일 본사에서 열린 학자금 전달식엔 신열우 소방청장을 비롯해 후세인 에이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 유자녀 대표 등이 참석했다.

에쓰오일은 지난 2006년부터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의 하나로 순직 소방관 유자녀를 선정해 대학교 졸업 때까지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올해 70명을 포함해 16년간 총 1399명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지난해까지 1329명이 38억7000만원을 받았다.

신 청장은 “에쓰오일이 사회공헌 사업으로서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지원해 준 데 전국 소방관들을 대신해 감사드린다”며 “순직 소방관 유자녀들이 자긍심을 가진 사회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하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알 카타니 에쓰오일 CEO는 “에쓰오일은 사회를 위해 베푸신 소방관들의 희생과 용기를 항상 잃지 않고 그분들을 자랑스럽게 여기겠다”며 “앞으로도 순직 소방관 가족들의 뒤를 묵묵히 지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