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51만명 지원… 전년 대비 3.3% 증가
올해 수능 51만명 지원… 전년 대비 3.3% 증가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09.06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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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시 확대·약대 모집 영향”
지난해 11월 수능이 치러진 서울 한 고등학교 모습. (GBN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11월 수능이 치러진 서울 한 고등학교 모습. (GBN뉴스 자료사진)

올해 11월 18일 시행되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가 1만6000여 명 증가하면서 다시 50만명 선을 넘었다. 서울 주요 대학의 수능 위주 정시 모집인원 확대, 약대 학부 모집 전환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3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6일 발표했다.

올해 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3.3%) 늘었다. 지난해 사상 처음 50만명 아래로 내려갔는데 1년 만에 50만명대로 올라섰다.

재학생 수는 36만710명으로 4% 증가했고, 졸업생도 13만4834명으로 1.3% 늘었다.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도 4.3% 증가한 1만4277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 26만1350명(51.3%), 여학생 24만8471명(48.7%)이다. 전체 지원자 비율은 재학생이 70.8%였으며 졸업생 26.4%, 기타 지원자 2.8%다.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국어·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개편된다. 영역별로 공통과목에서 75%, 선택과목에서 25%를 출제한다.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 99.5%(50만7129명), 수학 94.9%(48만3620명), 영어 99%(50만4537명), 한국사 100%(50만9821명), 탐구 97.8%(49만8804명), 제2외국어·한문 12%(6만1221명)이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70.6%(35만7976명), ‘언어와 매체’는 29.4%(14만9153명)로 집계됐다.

수학 영역에서는 ‘확률과 통계’(53.2%·25만7466명), ‘미적분’(38.2%·18만4608명), ‘기하’(8.6%·4만1546명) 순이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과학탐구 선택이 98.7%(49만2442명), 직업탐구는 1.3%(6362명)다. 제2외국어·한문 영역에서는 ‘아랍어Ⅰ’ 지원자(25.7%·1만5724명)가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