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가구 300만 시대... 전국 7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키운다
반려가구 300만 시대... 전국 7가구 중 1가구 반려동물 키운다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09.2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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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BN뉴스 사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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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가 300만을 넘어선 것으로 조사됐다. 7가구 가운데 1가구는 반려동물을 키운다는 의미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표본) 결과-인구, 가구 기본항목’에 따르면, 전체 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전체의 15%로 집계됐다.

남성 가구주 가구는 204만8000가구(14.5%), 여성 가구주 가구는 108만1000가구(15.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중 여성가구주 가구의 비중이 1.3%포인트 더 높았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3000가구(11.6%),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7000가구(3.4%)로 개를 키우는 가구의 비중이 8.2%포인트 더 높았다.

가구주 연령별로 보면, 50~59세가 18.9%, 40~49세 16.5%, 60~69세 14.4% 순이었다. 29세 이하는 12.4%, 70세 이상이 9.8%로 차지하는 비중이 가장 낮았다.

연령집단별로 키우는 반려동물의 종류를 보면, 다른 연령대에 비해 29세 이하(8만1000가구·4.6%)와 30~39세(14만3000가구·4.6%)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다. 개를 키우는 29세 이하는 13만8000가구로 7.8%, 30대는 29만1000가구로 9.3%였다. 50~59세(74만3000가구·15.4%), 60~69세(47만2000가구·12.5%)는 개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50대가 18만5000가구로 3.8%, 60대가 8만6000가구로 2.3%였다.

세대구성별로는 3세대 이상 가구(20.1%), 비친족 가구(18.5%), 2세대 가구(17.9%) 순이며, 1인 가구는 9.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가장 낮았다.

지역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를 살펴보면 읍면부는 19.8%로 다섯 가구 중 한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부는 13.8%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은 읍면부가 동부보다 6.0%포인트 더 높았다.

시도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은 전남(18.0%), 충남(17.6%), 강원(17.2%) 순으로 높았다.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비교적 낮은 축에 속했다. 경기와 충남은 고양이(3.9%)를 키우는 비중이 높고, 전남은 개(15.3%)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