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교통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기간은 가을 행락철인 9~10월로 나타났다.
1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2018~2020년 월별 교통사고를 분석한 결과 9~10월 발생한 1일 평균 사고 건수는 654건이고 이는 평소보다 11.2% 더 많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 시간대는 오후 6~8시 사이로 1일 평균 195건의 사고가 발생했다. 평상시 동시간대와 비교해서 33% 높았다.
연령대에서는 65세 이상 운전자가 15.2%로 가장 많았다. 지역 규모별로는 대도시에서 소도시로 갈수록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나정무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야외에서 가을을 즐기려는 여행객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사고에 취약한 시간대를 유념하고 교통법규를 준수해 안전한 가을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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