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IT분야 일자리 늘었다… “작년보다 37.3% 증가”
올해 IT분야 일자리 늘었다… “작년보다 37.3% 증가”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1.10.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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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코리아 채용공고 분석 ⓒ잡코리아 제공
잡코리아 채용공고 분석 ⓒ잡코리아 제공

취업시장에서 IT분야의 인기가 치솟는 가운데, 올해 IT분야 일자리가 크게 늘었다. 상세 직무별로는 연구개발, 동영상제작 및 편집, 웹프로그래머 등의 일자리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는 올해 3분기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잡코리아에 따르면 올해 3분기까지 자사 사이트에 등록된 채용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17.0% 증가했다. 특히 산업분야별로 IT정보통신 업종의 채용공고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이어 미디어·광고 업종의 채용공고도 전년 동기 대비 34.2% 증가했고, 제조·생산·화학(32.7%), 문화·예술(26.4%), 판매·유통(20.7%) 등의 업종도 채용공고 증가 폭이 큰 것으로 집계됐다.

직무별로는 연구개발 직무의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연구개발·R&D 직무의 채용공고는 전년 동기 대비 147.5% 늘었고 이어 동영상 제작 및 편집 직무의 채용공고가 53.9% 증가했다. 웹프로그래머(49.0%), 영상·사진촬영(47.9%), DBA·데이터베이스(46.1%), 광고·시각디자인(45.6%), QA·테스터·검증(44.5%), 빅데이터·AI(40.1%) 등의 직무도 채용공고 증가 폭이 컸다.

반면 전년 동기 대비 일자리가 크게 감소한 직무는 대학교수·강사·행정직(-54.3%), 부동산·중개·경매(-37.3%), 학습지·과외·방문교사(-32.5%), 공연·전시·무대·스태프(-24.7%) 직무의 채용공고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의료·제약 분야의 연구개발직 수요가 증가 추세에 있고 기계자동화, 로봇자동화 등 4차 산업분야의 채용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IT 일자리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