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 면역력 높이는 가장 훌륭한 치료제”
“우리 땅에서 나는 제철 식재료, 면역력 높이는 가장 훌륭한 치료제”
  • GBN뉴스
  • 승인 2021.10.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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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윤승천(의학전문기자, 의료평론가)

코로나19란 무엇인가(6)

냉정하고도 아주 솔직하게 말한다면 인간은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도, 바이러스로부터 완전히 벗어날 수도 없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와 격리를 하고 백신을 맞는다고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할 것으로 생각한다면 크게 잘못됐다. 한시적이거나 국지적인 방역, 차단은 될 수 있으나 항구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지금으로서는 최소의 희생으로 공존할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다.

현재 국내 임상의료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코로나19에는 대중요법 외에는 특별한 치료약이나 방법이 없다. 그리고 정부의 방역 지침과 의료계의 처치를 따른다고 생명과 안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개개인이 알아서 대처해야 할 각자도생(各自圖生)의 지경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그런 측면에서 이 책은 바이러스를 이기면서 공존할 수 있는 생활 건강법에 관한 내용을 정리한 책이다. 어쩌면 이미 알고 있을지도 모르는 쉽고 단순하게 실천할 수 있는 평범한 생활 요법이다.

먼저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한다. 이 책이 코로나19를 비롯한 감기 바이러스에 대한 왜곡된 정보를 바로잡고 일반인들이 정확한 정보를 통해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마중물 역할이라도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5. ‘코로나19’ 완치 판정 기준은 무엇인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의 기준이 궁금하다.

우려한 대로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코로나19에 재감염되는 사례가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 바이러스의 특성을 알고 있는 전문가들에게는 ‘당연히 그럴 수도 있는 일’이지만, 일반인들이라면 ‘어떻게 그런 일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대다수의 일반인들은 완치 판정을 받으면 코로나19의 공포와 두려움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줄 알겠지만, 사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

지금 질병관리본부와 의료계에서 공식적으로 밝히지는 않고 있지만, 현재 의학적 완치 판정 기준은 아마 대략 다음의 두 가지 중 하나일 것이다.

첫째는 코로나19에 대한 항체(면역)가 생긴 경우, 둘째는 항체는 없지만, 항원(바이러스)이 없으면서 감염 증상이 없는 경우(소실된 경우)다. 이 두 가지의 경우를 기준으로 완치 판정을 내릴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렇게 완치 판정을 받은 환자들도 이번 사례처럼 언제라도 다시 감염될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 경우 그나마 재감염 위험은 첫 번째가 적다.

그러나 이 항체가 없어질 수도 있고 또 바이러스가 숙주에서 살아남기 위해 스스로 변이해버릴 수도 있다. 이런 경우라면 이미 생긴 항체도 백신도 무용지물이다.

두 번째의 경우는 언제라도 재감염 될 수 있다. 증상은 없지만, 항체도 없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감기(바이러스)에는 특별히 치료약이 없다고 하며 감기 바이러스가 한 번씩 유행할 때마다 대증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결국 평소 감기(바이러스)를 이길 수 있는 체력(면역력)을 기르는 것이 가장 최선이다. 어떤 바이러스가 몸 안으로 침투하더라도 물리칠 수 있는 면역력이 있으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수천 명 감염자들의 완치 판정 기준이 그래서 궁금하다. 증상만 완화됐는지, 아니면 증상 소실과 함께 항체가 생성됐는지….

공포와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길은 먼저 실체(바이러스)를 아는 것이다. 지피지기(知彼知己)가 우선이다.

 

6. 우리 먹거리, 자연환경 최고의 예방백신이자 치료제

면역력이란 우리 안에 병원균이나 바이러스, 독소가 침입하여도 발병을 일으키지 못하게 저지 또는 제거하는 인체의 자가 방어력을 말한다. 말하자면 인체의 치안유지 시스템이다.

그런데 면역세포를 포함한 인체의 모든 세포는 먹는 음식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사실을 인식한다면 먹거리와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이해가 될 것이다. 우리가 날마다 섭취하는 음식이 세포가 되고 매일의 생활습관에 따라 세포의 질이 달라진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를 사람들은 너무 오랫동안 외면해왔다.

우리 땅에서 나는 싱싱한 제철 식재료들로 만든 음식은 면역력을 높이는 가장 훌륭한 치료제다. 마늘, 양차 등에 항바이러스 성분이 있다는 사실도 밝혀졌고 고추에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사실이 밝혀진 것도 오래전의 일이다. 고추와 마늘로 양념한 김치의 항바이러스 효능이 전혀 근거 없는 사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우리 국민이 상용하고 있는 야채류 중에 비타민C가 가장 많이 함유된 것이 고춧잎이다. 비타민C의 인체 면역력 증강 효과는 노벨상을 생애에 두 번이나 수상한 폴링 박사 등에 의해서도 이미 수십 년 전에 확인된 사실이다.

국내 의학계에서도 비타민C를 위시한 비타민A, 베타카로틴 등의 항산화제가 감기 등과 같은 바이러스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비타민C는 그 자체가 바이러스에 대한 살균효과를 가질 뿐만 아니라 비타민C에 의한 면역증강 효과는 실제 임상에서도 입증되고 있다. 따라서 노약자나 다른 기저질환이 있을 경우 폐렴, 호흡부전 등으로 악화되는 전형적인 바이러스 질환인 코로나19에 비타민C 요법은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이런 사실들에 유의하면서 식이요법을 실천하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것이다. 현미 잡곡밥과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의 섭취도 널리 알려진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는 식습관이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재택 ‘코로나19’ 치료와 예방법」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