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 달 앞, 컨디션 조절 위해 지켜야 할 5대 수칙은?
수능 한 달 앞, 컨디션 조절 위해 지켜야 할 5대 수칙은?
  • 정희진 기자
  • 승인 2021.10.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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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수험생 위한 심리 안정 방안 제시
서울아산병원이 제시한 수능 30일 전 컨디션 관리 방안 ⓒ서울아산병원 제공
서울아산병원이 제시한 수능 30일 전 컨디션 관리 방안 ⓒ서울아산병원 제공

2022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8일 시행된다. 수능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험 준비에 스트레스가 많았겠지만, 지금부터라도 충분한 수면 등으로 컨디션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은 19일 “수능을 앞둔 지금부터라도 컨디션 조절을 잘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아이들의 노력뿐만 아니라 가족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아산병원은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의 도움을 받아 수능 30일 전 수험생과 가족들이 해야 할 5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수칙을 제시했다.

해야 하는 5가지 수칙은 ▲최소 6시간 숙면 ▲피곤할 땐 스트레칭 및 소량의 과일 섭취 ▲복식호흡으로 긴장 완화 ▲적당량의 아침식사 ▲하루 30분 걷기 등 가벼운 운동 등이다.

반면 하지 말아야 할 6가지 금기는 ▲수면 전 스마트폰 ▲새로운 신경안정제 투약 ▲과다한 카페인 섭취 ▲식사 자리에서 아이에게 잔소리 ▲평소 안 하던 격한 운동 ▲한 번에 생체리듬 바꾸려는 시도 등이다.

아산병원은 특히 수면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평소와 비슷한 수면 패턴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에 최소 6시간은 취침하고 지금부터는 기상 시간을 오전 7시 이전으로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좋은 수면을 위해 과다한 야식과 카페인, 스마트폰 사용은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오후 집중력 유지를 위해선 점심시간 30분 이내의 짧은 낮잠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수면 관리 외에는 신체의 항상성과 주의력 유지를 위해 아침식사를 꼭 챙겨먹고 신경안정제 등을 투약할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사전 상담을 할 것을 강조했다.

또 아산병원은 가족들에게도 수험생의 충분한 숙면을 위해 환경 조성에 도움을 주고, 따뜻한 격려와 칭찬은 하되 부담을 주는 말은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전했다.

아산병원은 “코로나19 유행 상황으로 인해 공부에 집중하기 힘든 한 해였다”며 “앞으로 어떻게 마인드컨트롤을 하느냐에 따라 긴장감은 덜어내고 맑은 정신으로 차분하게 시험장에 들어갈 수도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