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청각·언어장애인 고객 대상 수어상담서비스 본격 운영
LG전자, 청각·언어장애인 고객 대상 수어상담서비스 본격 운영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1.10.2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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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왼쪽)가 화상으로 수어상담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왼쪽)가 화상으로 수어상담을 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LG전자는 장애인 고객들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수어상담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업과 사회가 공존하는 성장을 추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일환이다.

LG전자의 고객상담서비스 자회사 하이텔레서비스가 최근 수어상담센터를 열었다. 수어상담센터에서는 수어통역사 자격을 갖춘 전문 상담사가 청각·언어장애 고객과 수어로 상담하고 서비스엔지니어와 고객 간의 대화를 수어로 통역한다.

수어상담센터는 LG전자 제품과 서비스 전문지식을 갖춘 수어상담사가 직접 응대하기 때문에 고객은 보다 빠르고 편하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에는 청각·언어장애 고객의 경우 제품이나 서비스 상담 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기관 등에서 제공하는 수어통역서비스를 이용해야 했다.

이제는 고객이 수어 상담을 이용하려면 영상통화 기능이 있는 유·무선 전화를 이용해 전용번호로 연락하면 된다. 카카오톡이나 IMO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전용번호로 영상통화를 걸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G전자 수어상담센터는 상담과 서비스에 더해 구매, 렌털까지 운영 범위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장애인개발원,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한국농아인협회 등과 협업해 상담 전에 장애인 고객을 인지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제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장애인과 접근성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발족했다. 자문단은 가전제품의 접근성을 평가하기 위한 지표를 만들고 LG전자가 개발 중인 제품의 접근성 관련 기능과 디자인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올해 초부터 한국장애인소비자연합과 협업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매뉴얼과 점자 스티커를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유규문 LG전자 CS경영센터장(전무)은 “장애인 고객이 차별없이 편리하고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이텔레서비스와 협업해 수어상담서비스를 운영하게 됐다”며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LG만의 차별화된 서비스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