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4세 이상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475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1일 밝혔다.

공단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경감을 위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 계층과 사회적 배려 대상자의 카시트 구입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올해는 7월과 9월, 2차에 걸쳐 카시트 보급이 진행됐고, 이번 3차 신청이 올해 마지막 무상보급이 된다.

이번 카시트 무상 보급은 지난 1·2차 때보다 신청 자격을 완화했다. 그동안 배기량 2000cc 미만의 승용차라는 기본 조건이 사라졌고, 기존 세 자녀 이상 가정에서 두 자녀 이상까지 가능한 것으로 자격 요건을 줄였다.

올해 1,2차에 지원받은 가정이 아니면 지난해 지원받은 가정도 신청할 수 있다. 국가유공자는 생활조정수당 수급자가 아니어도 가능하다. 2015년에서 2018년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 중 선정기준(1~8순위)에 해당하는 가정이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오는 8일~17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www.childsafe.or.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용복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카시트 무상보급을 통해 교통사고로부터 어린이 피해를 최소화할 뿐 아니라, 부모님과 어린이의 교통안전 의식도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불편해하더라도 자동차에 탑승할 때에는 반드시 카시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가정에서 잘 지도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