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이 바라는 차기 대통령의 능력 1순위 ‘경제성장 견인’
중소기업이 바라는 차기 대통령의 능력 1순위 ‘경제성장 견인’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1.11.0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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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
핵심 대선공약에 ‘주52시간제·최저임금 개선’
차기대통령이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차기대통령이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들이 차기 대통령의 첫째 능력으로 ‘경제성장 견인’을 꼽았다. 반드시 반영돼야 하는 대선공약에는 주52시간제와 최저임금제 개선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7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20대 대통령에게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에서 성공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차기 대통령이 갖추어야 할 능력·조건(복수응답)을 묻자, 중소기업 48.8%가 ‘경제성장 견인능력’이라고 답했다. 이어 ‘소통 능력(41.2%)’ ‘도덕성과 청렴성(40%)’ ‘강한 리더십과 추진력(39.0%)’ 등이었다.

차기 대통령이 취임 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제정책 방향(복수응답)으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44.5%)’을 가장 많이 답했다. ‘소득 불균형 해소(37.2%)’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36.2%)’ 등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적으로 개혁해야 할 분야로는 노동개혁(42.7%), 규제개혁(36.5%), 금융개혁(35.5%) 순으로 꼽았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성장·경영안정에 가장 큰 걸림돌(복수응답)로 54.7%가 ‘대·중소기업의 임금격차 확대’라고 했다. 이어 ‘중소기업에 대한 편견·낮은 사회인식(40.3%)’ ‘기업활동을 저해하는 규제(39.3%)’ ‘중소기업에 불리한 경제구조 고착화(36.8%) 순이었다.

특히 차기 대통령 후보의 대선공약으로 반드시 반영해야 하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정책(복수응답)으로 ‘주52시간제 개선 등 근로시간 유연화’(49.3%)’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최저임금 산출 시 중소기업 소상공인 현실 반영(44%)’ ‘납품단가 등 대·중소기업 거래 공정화’(26.8%)’ 등도 중요한 공약으로 답했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중소기업계는 차기 대통령이 침체된 경제상황을 빠르게 회복시키고, 노동개혁과 일자리 창출 등에 중점을 두고 국정을 운영하길 바란다”며 “대·중소기업 간 양극화 해소와 주52시간제, 최저임금 개선 정책들이 차기 대통령 후보의 공약에 반영돼 중소기업이 재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