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조사 결과 발표
女 인구 27.5만명 늘 때, 기혼女 85.7만명 줄어
가임 女 평균 출생아 1.52명
女 인구 27.5만명 늘 때, 기혼女 85.7만명 줄어
가임 女 평균 출생아 1.52명
기혼여성 7명 중 1명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중 절반 정도는 아이를 낳을 계획도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여성, 출산력, 아동, 인구이동’에 따르면 기혼여성(15~49세 가임여성 기준) 중 자녀가 없는 이들의 비중은 14.5%로 집계됐다. 이 조사는 매 5년마다 진행된다. 5년 전인 2015년엔 9명 중 1명꼴로 자녀가 없었는데, 그 비율이 높아진 것이다.
자녀가 없는 기혼여성 중 52.8%는 아이를 낳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율 역시 2015년 37.2%보다 15.6%포인트나 증가했다.
실제로 지난해 기혼여성(가임 여성 인구, 15~49세)의 평균 출생아 수는 1.52명으로 2015년(1.63명)보다 0.11명 감소했다.
기혼여성(15~49세)의 기대 자녀수는 1.68명으로 2015년(1.83명)에 비해 0.15명 줄었다. 첫 자녀 평균 출산연령도 25.7세로 2015년(25.3세)보다 0.4세 상승했다. 특히 대학 졸업 이상 학력을 가진 30대 기혼여성의 초혼 연령은 28.3세에 달했다.
한편 아동(0~12세) 중 낮 동안 부모가 돌보는 비중은 60.2%로 2015년(50.3%)에 비해 9.9%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 시점인 2020년 코로나19로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저작권자 © GBN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