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5억 전달
현대백화점그룹,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에게 장학금 5억 전달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1.12.15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1년간 1615명에 29억7000만원 지원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은 15일 순직 경찰관 자녀(165명)와 공무 중 상해를 입은 공상(公傷) 경찰관 자녀(172명) 등 337명에게 장학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11년부터 매년 경찰청에서 추천한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미취학 아동, 초·중·고생, 대학생)를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지원금액까지 포함하면 11년간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 1615명에게 29억7000만원의 학비를 지원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여파가 길어지는 상황 속에서도 국민의 안전을 위해 항상 애쓰고 있는 경찰 공무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기부 금액을 전년보다 소폭 늘렸다”고 설명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파랑새 장학금’ 제도를 장기간 운영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75주년 경찰의 날’ 유공 정부포상에서는 ‘순직·공상 경찰관 지원 부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순직·공상 경찰관 자녀들에 대한 학자금 지원 외에도 지난 2008년부터 순직 소방관 유가족 지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올해까지 14년간 유가족 600여 명에게 19억원을 전달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한 ‘제복 공무원’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작은 정성이 유가족들에게 자긍심과 자부심을 북돋워주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