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웨어러블 보행로봇 기부
롯데월드타워,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웨어러블 보행로봇 기부
  • 이주근 기자
  • 승인 2021.12.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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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러블 보행로봇의 모습 ⓒ롯데물산 제공
웨어러블 보행로봇의 모습 ⓒ롯데물산 제공

롯데월드타워는 보바스어린이의원의 로봇보행치료 사업을 지원하기 위해 약 1억원 상당의 웨어러블 보행로봇을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전달했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19층에서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는 류제돈 롯데물산 대표와 윤연중 보바스어린이의원장 등이 참석했다.

롯데물산은 지난 10월 진행한 ‘롯데월드타워 핼러윈 언택트런’ 참가자 2850명의 참가금과 롯데물산 기부금을 통해 1억원 상당의 웨어러블 보행로봇을 마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기부했다.

웨어러블 보행로봇은 선천성 신경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이 올바르고 효율적으로 보행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어린이 전용 지면 보행보조로봇 기기다. 정상적인 패턴으로 보행이 어렵거나, 혼자 서는 것과 걷는 것이 어려운 아동의 보행 훈련을 돕는다.

경기 용인시 기흥구에 있는 보바스어린이의원은 발달 지연 어린이들에 대한 의료 평가와 재활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다. 뇌성마비와 뇌 손상, 소아 발달장애 진단 등 아동 재활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보바스 부부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6년에 세워졌다. 재활 분야의 국제적 명성을 이어가고 있는 영국 보바스 재단으로부터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병원명 사용을 공식적으로 인증 받아 운영되고 있다.

윤 원장은 “재활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어린 환아들에게 보행 로봇이라는 큰 선물을 전달해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많은 유소년 환아들에게 희망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 대표는 “환아 지원사업에 언택트런 참가자들과 함께 동참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도전과 열정의 상징인 롯데월드타워가 걷기에 새롭게 도전하는 환아들의 열정을 진심으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