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서울’ 대학 신입생 35%가 재수생
지난해 ‘인서울’ 대학 신입생 35%가 재수생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1.1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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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이후 최대
지난해 11월 수능이 치러진 서울 한 고등학교 모습.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입학생 중에서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35.3%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GBN뉴스 자료사진)

서울 소재 4년제 대학 입학생 중에서 재수생 등 졸업생 비율이 35.3%로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것으로 나왔다.

지난 9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전국 대학 입학생 중에서는 재수를 거친 졸업생 비율이 25.7%였는데, 이른바 ‘인서울’ 대학에서는 졸업생 비율이 이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았다.

2021학년도 수능 지원자 중 졸업생 비율은 27%로 최대치가 나오면서 대학 신입생 중 현역 비율도 줄어들었다. 여기다 수능 등급 2~3등급에 다수 포진한 재수생들이 서울 소재 대학 진학에 집중하면서 인서울 대학에서 현역 비율은 더 크게 줄었다는 평가다.

서울 소재 입학자 중 재수생 비율은 2020학년도에는 34%였는데, 2021학년도에는 이보다 1.3%포인트 늘었다. 2022학년도에는 서울 소재 대학 신입생 중 현역 비율이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부가 서울 주요 16개 대학에 2023학년도까지 수능 위주 정시전형을 40%까지 늘리도록 권고하면서 재수생들이 강한 정시 문턱이 낮아졌기 때문이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올해 수능에 응시한 졸업생이 전년보다 늘어났고 서울 소재 대학의 정시모집 비율도 38.4%로 전년 대비 6.1%포인트나 늘었다”면서 “2022학년도 서울 소재 대학 입학자 중 재수생(졸업생) 비율은 36%대 전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