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입 뽑는다… 전년 대비 18.1%p 증가
기업 10곳 중 7곳, 올해 신입 뽑는다… 전년 대비 18.1%p 증가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2.02.07 17: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람인 ‘정규직 채용 계획’ 조사
ⓒ사람인 제공
ⓒ사람인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펜데믹 이후 기업 채용 계획 및 전략에 많은 변화를 겪은 가운데 올해는 신입을 채용하는 기업들이 지난해보다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사람인이 기업 641개사를 대상으로 ‘2022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연초 신입사원 채용 계획은 65.4%로 전년 47.3% 대비 18.1%포인트(p) 증가했다.

대기업의 경우 70.6%가 신입사원 채용을 계획하고 있고, 중소기업은 64.6%다.

채용 예정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47.7%)할 것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동일’(38.4%), ‘감소’(8.8%) 순이다. 신입 채용을 미루거나 최소화했던 기업들이 조금씩 채용을 재개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사람인 측은 밝혔다.

다만,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68.7%로 대세였다. ‘공채, 수시 모두’(22.2%), ‘공채’'(9.1%) 순이다.

2022년 신입사원 초봉은 평균 2968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대기업 신입사원 초봉은 3422만원으로 중소기업(2893만원)보다 529만원 가량 많았다.

신입사원 채용이 많은 분야로는 ‘제조·생산’(23.6%·복수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영업·영업관리(22.7%), 연구개발(21.5%), IT·정보통신(19.8%), 서비스(10.7%), 인사·총무(10.7%) 등의 직무에서 채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력사원을 채용하는 비율 역시 66.5%로 지난해 조사결과(55.2%)보다 11.3%p 증가했다.

채용 예정 인원도 ‘지난해에 비해 증가’(42.3%)가 가장 많았다. 동일(39.4), 감소(10.8%) 순으로 답했다.

경력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상시 채용’(81.5%·복수응답)이 단연 많았다. 계속해서 경력 공채(25.6%), 취업포털 인재 검색(23.2%), 사내 추천(18.1%), 헤드헌터 활용(12%), 자사 인재풀 활용(4%)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경력사원은 영업·영업관리(25.4%, 복수응답), 제조·생산(24.2%), 연구개발(21.1%), IT·정보통신(19.2%) 등의 분야에서 채용이 많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