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7개 대학 성적·졸업증명서 모바일로 발급 가능
367개 대학 성적·졸업증명서 모바일로 발급 가능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2.02.15 15: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운전경력증명·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도 전자발급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사이버대학을 비롯한 전국 367개 대학교의 졸업·재학·성적증명서를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인터넷 증명서 발급 전문기관인 ㈜디지털존 및 ㈜아이앤텍과 함께 ‘대학제증명 모바일 전자증명서 발급 서비스’를 오늘(16일)부터 확대 제공한다고 15일 밝혔다.

대학 관련 증명서는 취업이나 상급학교 진학 시 필요한 서류 중 하나로, 졸업증명과 졸업예정증명, 수료증명, 재학증명, 휴학증명, 제적증명, 자퇴증명, 성적증명, 교육비 납입증명 등 총 20종이 있다.

그동안 20개 일부 대학교만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해왔다.

이번에 한양사이버대학 등 24개 사이버대학을 포함한 347개 대학교가 추가됐다.

특히 사이버대학은 재교육을 원하는 직장인, 주부, 고졸 학력 보유자 등이 많이 수강함에 따라 약 45만명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학 제증명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떼려면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 또는 페이코·토스 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은 후 전자문서지갑을 발급받아 제증명 수령 방법을 전자문서지갑으로 선택하면 된다. 이후 ㈜디지털존(www.webminwon.com) 또는 ㈜아이앤텍(www.certipia.com) 홈페이지에 접속해 발급 신청을 하면 된다.

대학교 또는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를 직접 방문해 수령하거나 인터넷 증명서 발급 대행기관 사이트에서 종이로 출력한 뒤 기관에 제출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사라지게 된 셈이다.

한편, 행안부는 경찰청 ‘경찰민원 모바일’ 앱에서 운전경력증명,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 5종의 서류를 전자증명서로 발급하는 서비스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 스마트 뱅킹’ 앱에서 주민등록등본, 한부모가족증명서 등 우체국 예금가입 등에 필요한 증명서를 발급받아 제출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이세영 행안부 공공지능정책과장은 “이제 대부분의 대학교 제증명을 모바일 전자증명서로 발급받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디지털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언제 어디서나 전자증명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활용 분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