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59% “윤석열 당선인, 공약 잘 실천할 것”
중소기업 59% “윤석열 당선인, 공약 잘 실천할 것”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2.03.14 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기중앙회,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 조사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 ⓒ윤석열 당선인 공식 홈페이지 캡처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10곳 가운데 6곳(58.7%)은 윤석열 제20대 대통령 당선인이 중소기업 정책공약을 잘 실천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 같은 내용의 ‘제20대 대통령에게 바란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의견조사’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화 조사로 진행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새 정부에서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중점을 둬야 할 국정 키워드로 ‘코로나19 위기극복(49.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정과제 입안과정에 중소기업계 참여(19.7%)’ ‘중소기업 대표·근로자 포상을 통한 사기진작(19.0%)’ 등으로 조사됐다.

대통령의 중소기업 정책공약 가운데 중점적으로 추진돼야 할 과제로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49.0%)’이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납품단가 제값 받기 환경 조성) 48.3%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32.7% ▲기업승계 원활화 지원 15.3% 등의 순이었다.

공약에 반영되지 않았지만 중소기업 정책으로 반드시 채택되어야 할 과제로 ▲중소기업·소상공인 사업영역 보호 65.0% ▲최저가 낙찰제도 개선 41.3% ▲과도한 온라인플랫폼 수수료 개선 29.7% ▲협동조합 추천 소액수의계약 확대 24.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은 중소기업 정책공약 이행을 위해 ‘중소기업계와 소통 강화(43.3%)’를 가장 중요한 요소로 답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새 정부가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주52시간제·중대재해처벌법 등 노동규제 개선과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 등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시대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