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아산나눔재단,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개최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2.03.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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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상금 1억8000만원
ⓒ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 제공

아산나눔재단은 유망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제11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는 2012년부터 시작해 올해 10년 차를 맞은 창업경진대회다. 마이리얼트립, 클라썸, 두들린 등 스타트업을 배출했다. 

현대그룹 창업자인 고(故) 정주영 회장의 어록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를 주제로 한 이번 대회는 예비 창업팀을 대상으로 한 ‘예비 트랙’, 법인 설립 2년 이내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 트랙’으로 구분해 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회는 모집·심사, 사업실행, 데모데이 순으로 8개월에 걸쳐 진행된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사업실행 단계에 진출한 12개팀(예비·기업 트랙 각 6팀)에는 사업 운영에 필요한 사무공간과 시드머니도 제공된다. 사무공간은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에 제공되며 시드머니는 예비창업팀에 200만원, 초기창업팀에 500만원씩 주어진다.

성장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국내 대표 벤처캐피털 및 액셀러레이터 전문가가 1대1 전담 멘토링을 맡아 사업실행 단계를 도울 예정이다. 분야별 전문가 특강과 네트워킹, 데모데이에서 선보일 투자유치를 위한 발표 준비·자문도 진행된다. 그밖에 채용, 법률, 번역, 홍보마케팅, 글로벌진출, 벤처캐피탈 네트워킹 등의 지원도 받게 된다.

사업실행을 과정 후 데모데이에서 수상한 팀에는 최대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초기창업팀에는 대상 5000만원(1팀) 등 총 6팀에 상금을 제공하며, 예비창업팀에는 대상 2000만원(1팀) 등 총 6팀에 상금을 제공한다. 총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전국의 예비 창업팀 혹은 창업 2년 이내의 기업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한 팀당 최소 인원은 2명이다. 단, 초기창업팀(기업 트랙)은 누적 투자금이 5억원 이내여야 한다.

참가 신청은 이날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대회 공식 홈페이지(startup.asan-nanum.org)를 통해 받는다.

장석환 아산나눔재단 이사장은 “올해 아산나눔재단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를 시작한 지 만으로 10년이 됐다”며 “아산의 기업가정신을 이을 청년 창업가의 탄생을 기대하며 8개월의 대회 과정을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