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질환 없는 50대 미만 성인 등 대상
정은경 “인구 20% 감염, 건강영향 분석”
정은경 “인구 20% 감염, 건강영향 분석”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격리 뒤 후유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에 방역 당국이 기저질환이 없는 50대 미만 코로나19 확진자에서 나타날 수 있는 후유증에 대해 조사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8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도 최근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해 20% 넘은 인구가 감염돼 오미크론 확진 이후 건강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면밀하게 조사·분석하는 게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코로나19에 확진돼 최소 2개월 이상 다른 진단명으로 설명할 수 없는 부분이 지속되면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정의하고 있다”면서 “가장 많이 호소하는 증상으로는 피로감, 숨 가쁨, 인지기능 장애, 우울·불안과 같은 정신적 증상 등이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의 경우 확진자와 예방접종자에 대한 정보가 대부분 다 등록돼 있다”면서 “이런 정보와 건강보험의 진료·수진 정보를 연계해 일정 기간 이후 어떤 합병증과 후유증이 생기는지에 대한 조사를 현재 기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오미크론 유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조사하되, 일부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능동조사를 통해 후유증을 지속적으로 추적 조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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