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민 10명 중 6명 “적정 음식 배달료, 2000원 이하”
서울 시민 10명 중 6명 “적정 음식 배달료, 2000원 이하”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2.03.28 1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

서울 시민 10명 중 6명이 적정 음식 배달료로 ‘2000원 이하’를 꼽았다.

28일 서울연구원은 ‘2022년 1/4분기 서울시 소비자 체감경기와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정책리포트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서울지역 표본 1200가구를 대상으로 ‘배달서비스 이용 현황’ 설문 조사를 진행했으며, 지난 3개월 동안 응답자의 77%(924명)가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했었다고 밝혔다.

이들 중 57.3%는 적정 배달료로 2000원 이하를 선택했다. 63.6%는 전체 주문액의 10% 이하에 대해 배달료로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불 가능한 최고 배달료는 평균 3608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배달 횟수는 월 3~5회가 39.1%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월 6~10회가 24.1%를 차지했으며, 월 1~2회는 22.7%였다. 월 15회 이상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다는 응답자도 7.4%에 달했다. 이용 경험이 가장 적은 것으로 나타난 60대도 50.5%가 월 3~5회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개월 동안 음식 배달서비스를 이용하지 않았다는 응답자의 52.3%는 음식 및 배달료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배달서비스 이용 방식은 ‘배달 플랫폼 앱 또는 웹사이트’가 86.3%로 가장 많았다. 전화주문 방식도 35.2%가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한편 서울시민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소비자태도지수는 올해 1분기 95.6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3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4분기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이다. 소비자태도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제전망 및 소비지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비자태도지수 구성요소 중 현재경기판단지수는 53.8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5.9포인트 떨어졌다. 다만 미래경기판단지수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일상회복’과 ‘대선 후 기대감’으로 인해 10.5포인트 올라 97.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