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천시니어클럽(관장 김정호)은 가정의 달 맞이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노인 일자리 참여자 1400여 명을 모시고 어버이날 감사 문화활동을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춘드라마 시즌1 ”함께 영화봐요~!”'라는 주제로, 드라마 같은 어르신들의 삶을 나누고 노고를 격려하며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로 진행됐다.
이날 상영한 영화는 <광대: 소리꾼 감독판>으로 한국의 소리를 담은 뮤지컬 영화이다. 영화를 기획한 조정래 감독은 김정호 이천시니어클럽 관장과의 인연으로 특별히 CGV와 커넥팅해 감독판 상영을 지원했으며, 본 행사 일정 중 감독을 비롯한 출연 배우들의 무대인사도 이어져 큰 박수를 받았다.
조정래 감독은 “지난 개봉 때 코로나19 상황으로 개봉관이 적어 아쉬움이 컸으나 이번 기회로 우리 어머니, 아버지께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김정호 관장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이 중심이 되는 영화를 상영하게 되어 기쁘고, 오늘 이 시간 함께 영화를 보며 같은 추억을 쌓아가는 우리 어르신들과 이천시니어클럽 직원들도 가족이라 생각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천시니어클럽은 영화 관람 외에도 협약기관인 이천시어린이집연합회, 창전청소년문화의집, 이천설봉로타리클럽 등 3곳의 카네이션을 후원받아 어르신들께 전달했다. 특히 행사 둘째 날 창전청소년문화의집 청소년들은 극장에 방문하여 지역사회 어르신 존경의 마음을 담아 직접 제작한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효를 실천하는 시간을 보냈다. 또한 행사를 위해 가수 정동원 CD 1500장을 후원받아서 함께 배포했다.
문화활동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생전에 영화관을 처음 와봤다"며 “정말 고마워 눈물이 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천시니어클럽은 "앞으로도 어르신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감사, 나눔, 사랑을 실천하는 기관의 방향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다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