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2년 만에 1000만명 돌파
서울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 2년 만에 1000만명 돌파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2.05.1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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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이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돌파했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5월 첫째 주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은 1007만명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코로나19 이전의 85.5% 수준까지 회복됐다. 5월 둘째 주에도 대중교통 일일 이용객은 1028만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중교통 이용객이 증가한 데에는 서울시가 지난달 시행한 심야 대중교통 대책도 한몫했다. 서울시는 4월 18일부터 올빼미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5월 9일부터는 시내버스 막차 연장을 신속하게 시행하는 등 심야 대중교통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심야택시 이용객도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시는 택시 부제해제, 심야전용택시 확대 등을 추진하면서 심야 택시 공급량을 늘렸다. 심야 택시는 4월 3주 차에 약 1만7000대가 운행됐는데 5월 2주 차에는 약 2만여 대까지 공급이 늘었다.

서울시는 6월 중에 지하철 심야 연장도 추진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대중교통 이용객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하철 심야 연장운행이 재개되면 하루에 약 308편의 지하철 운행이 확대되고, 최대 17만명의 수송이 가능해진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버스, 택시, 지하철 등 모든 교통 수송력을 가동하여 심야 이동 편의를 높이기 위한 대책을 총동원하고 있다”며 “24시간 경제 체제로 돌입한 서울시민의 생활을 빠르게 지원하고, 시민들의 안전한 귀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