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골목창업학교 3기 모집… 수료후 7000만원 융자
서울시, 골목창업학교 3기 모집… 수료후 7000만원 융자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7.1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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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론교육, 실습교육, 멘토링 등 과정 진행
골목창업학교 3기 모집 포스터 ⓒ서울시
골목창업학교 3기 모집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철저한 준비와 실전경험으로 무장한 골목상권 특화형 청년사장을 키우기 위해 ‘골목창업학교’ 3기 교육생 2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성동구 성수동에 문을 연 골목창업학교는 교육장과 실습실을 갖춘 외식·디저트 분야 실전형 창업교육기관이다. 2021년 7월부터 11월까지 1기가 운영됐으며, 18명이 수료했다. 현재는 2기 교육생 20명이 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 과정은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은 창업 준비 첫걸음인 상권분석과 비즈니스 모델 발굴, 임대차 계약 등 실무 중심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참여자들이 입교 지원 시 제출한 사업계획서를 분석해 지원하는 특화과정도 추가로 운영한다.

실습교육은 가스화구, 오븐, 발효기, 커피머신 등 외식, 디저트 업종별 전문 장비를 갖춘 실습장에서 전문가의 지도 아래 맞춤형으로 진행된다. 장비 사용법은 물론 레시피 개발 등 여러 방면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 외 성공한 선배 창업가를 교육생 멘토로 매칭해 사업 운영 노하우는 물론 경영 철학까지 전수 받을 수 있는 멘토링 기회도 제공한다. 창업 시 중요한 밑거름이 되는 저금리 창업자금도 수료생에 한해 최대 7000만원까지 융자해준다.

교육생 모집 기간은 8월 3일까지이며, 서울시 자영업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서울시에 주소지를 등록 중인 만 19~39세의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신청자는 서류와 면접 심사를 거친다. 서울시는 사업계획서, 창업 아이템을 비롯해 관련 경력과 자격증 등 기획력과 전문성을 꼼꼼하게 살핀 후 최종 교육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임근래 서울시 소상공인정책담당관은 “골목창업학교는 창업에 필요한 이론과 실습교육, 멘토링과 컨설팅, 자금지원까지 종합적으로 받을 수 있는 패키지형 교육 과정”이라며 “골목상권을 살릴 청년 창업가를 배출하기 위해 강도 높고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