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안전공단, 취약계층에 어린이 카시트 1200개 무상 보급
교통안전공단, 취약계층에 어린이 카시트 1200개 무상 보급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8.06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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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7세 이하 자녀를 둔 가정을 대상으로 카시트 1200개를 무상 보급한다고 5일 밝혔다.

카시트 무상보급 대상자는 2016년부터 올해까지 출생한 자녀를 둔 가정 중 교통안전공단의 자동차 사고 피해지원사업 대상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순위 기준에 따라 선정된다.

무상보급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19일까지이며, 신청방법, 보급일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어린이안전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www.childsafe.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류제출 대상자로 선정되면 관련 증빙서류를 한국어린이안전재단에 우편으로 제출하고, 서류심사 후 10월 중순경에 카시트를 받아볼 수 있다.

공단에서 매년 조사하고 있는 교통문화지수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1년 카시트 착용률은 고속도로의 경우 65.12%, 도시부 일반도로의 경우 53.14%로, 절반 가까이 카시트를 여전히 착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모의실험 결과, 6세 어린이가 카시트를 착용할 때 성인용 안전벨트 착용보다 복합 중상 가능성이 20%포인트 이상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권용복 공단 이사장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카시트 착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어린이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통해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가 감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저소득 취약계층과 사회적배려 대상자의 카시트 구입부담 완화와 어린이 교통사고 피해 경감을 위해 한국어린이안전재단과 함께 2011년부터 카시트 무상보급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