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
삼성전자, 온·오프라인 매장에 수어 상담 서비스 도입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8.2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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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의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가 청각·언어장애 고객에게 전담 통역사와의 3자간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 주요 정보와 기능 시연, 구매 상담을 해주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 디지털프라자 삼성대치본점의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가 청각·언어장애 고객에게 전담 통역사와의 3자간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 주요 정보와 기능 시연, 구매 상담을 해주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24일부터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청각·언어장애를 지닌 소비자는 삼성전자 제품 전문 상담사 ‘디테일러(D’tailor)’, 수어 통역사와 3자 간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 정보와 주요 기능 시연, 구매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디테일러는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테일러(Digital lifestyle Tailor)’의 약자로 재단사가 고객의 스타일과 체형에 맞는 옷을 만들 듯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제품을 제안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해당 서비스는 비대면 통합 쇼핑 서비스인 삼성 VR 스토어, 삼성닷컴 매장 상담예약 페이지, 삼성 디지털프라자에서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수어 가이드 영상도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다.

수어 상담 서비스는 경기도 농아인협회와 위탁계약을 통해 운영된다. 공인 자격을 갖춘 전담 통역사가 전문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비자는 3자 화상 상담을 통해 제품의 외관과 시연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보며 수어 통역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국내 가전 업계 최초로 비대면 일대일 맞춤형 화상 상담 서비스인 ‘e-디테일러’도 도입했다. 올해 상반기 e-디테일러 월평균 상담 건수는 작년 동기 대비 130%, 판매 건수는 270% 증가했다. 또 서비스 제공 매장은 현재 109개 지점으로 확대됐다.

이현정 삼성전자 한국총괄 상무는 “더 많은 고객이 언어와 이동의 불편 없이 삼성전자의 다양한 제품을 어디서나 편리하게 상담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수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제품 자체뿐만 아니라 제품의 유통 과정에서도 고객 접근성을 높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