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은 ‘독서의 달’… 전국서 독서문화 행사 9850여 건 개최
9월은 ‘독서의 달’… 전국서 독서문화 행사 9850여 건 개최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2.09.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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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독서의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9월 독서의달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전국에서 다채로운 책 관련 행사가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달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전국 각지에서 전시·강연·체험 등 다양한 독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 9850여 건을 대면과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이번 행사의 표어는 ‘지혜의 바탕화면, 책으로’다.

지난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낙동 독서대전’(9월 24~25일)을 열어 독서의 열기를 계속 이어 나간다. 이 밖에 ▲책 읽는 서울광장(서울) ▲원북 공연으로 만나다(부산) ▲책과 함께, 이야기와 함께(대전) ▲#나의 독서스팟, #나의 책장(경기) ▲그림책콘서트 ‘알바트로스의 꿈’(광주) ▲안녕, 동네책방(대구) ▲김영하 작가와의 만남(울산) ▲고성 공룡 이야기 책 축제 체험관(경남) ▲놀러와요 동화의 숲(경북) ▲찾아가는 마술 책방(전남) 등 지역 특색을 살린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가 펼쳐진다.

문체부는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오는 30일 전국 70개 서점에서 대면·비대면으로 ‘심야 책방’을 열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한다.

또 ‘책 체험 버스’가 전국 문화 소외지역 20여 곳을 방문해 전자출판물과 소리책(오디오북)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올해는 ‘청년 책의 해’인 만큼 ‘도서관 청년 독서살롱’, 글쓰기 활동인 ‘작가와 함께하는 행북(BOOK)학교’ 등 다양한 청년 독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국방부도 병영 내 책 읽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다채로운 독서의 달 행사를 운영한다. 육군은 ‘충용 독(讀)한 청춘 서평대회’, 해군은 온라인 독후감 공모전 ‘북적북적’, 공군은 ‘다독왕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독서 행사로 장병들의 독서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대한민국 책의 도시’ 강원 원주시는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오는 23~25일 국내 최대 책 문화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열고 독서의 달 마지막 주말을 장식한다.

‘책으로 온(ON) 일상’이란 주제로 열리는 올해 행사에는 다양한 출판사와 서점이 참여한다. ‘책으로 온(ON) 북페어’가 펼쳐지며,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세상’ 장강명, ‘장미의 이름은 장미’ 은희경,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등이 강연에 나선다.

23일에는 ‘영상 매체 시대, 변화하는 독서’라는 주제로 독서학술대회가, 24일에는 독서동아리 활동 경험과 우수 사례를 공유하는 ‘전국 독서동아리 한마당’이 펼쳐진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지역독서문화 확산을 위해 매년 독서문화 진흥에 앞장서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시작을 알리는 ‘대한민국 책의 도시’ 1곳을 선포하고 연중 독서문화 프로그램 운영과 본행사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서 열리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독서문화 행사에 가족,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 책 읽는 즐거움을 나누고 독서활동을 꾸준하게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독서의 달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독서정보 홈페이지 ‘독서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