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졸업생’ 비율 28%… 22년 만에 최고
올해 수능 ‘졸업생’ 비율 28%… 22년 만에 최고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9.05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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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0만8030명 지원
3일 오전 경기도 한 고등학교에 수험생들이 수능을 보기 위해 등교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난해보다 1791명(0.4%)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GBN뉴스 사진자료)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지난해보다 1791명(0.4%) 줄어든 50만803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고등학생이 아닌 재수생을 비롯한 졸업생 비율이 28%를 차지해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달 2일 수능 응시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지원 자격별로는 재학생이 전년 대비 1만471명(2.9%) 감소한 35만239명(68.9%)이었다. 졸업생은 7469명(5.5%) 증가한 14만2303명(28%),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1211명 늘어난 1만5488명(3.1%)이다.

졸업생과 검정고시생을 합한 비율이 31.1%에 달한다. 이는 1997학년도(33.9%) 이후 26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졸업생 비율만 놓고 보면 2001학년도(29.2%)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다.

평가원 관계자는 “재학생을 제외한 졸업생 등 지원 비율이 높은 것은 복합적 원인이 적용했을 것”이라며 “명쾌하게 답할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전년 대비 1224명 감소한 26만126명(51.2%), 여학생은 567명 감소한 24만7904명(48.8%)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전체 지원자 가운데 국어 영역은 50만5133명(99.4%), 수학 영역은 48만1110명(94.7%), 영어 영역은 50만2247명(98.9%)이 선택했다. 탐구 영역은 49만7433명(97.9%),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7만4470명(14.7%)이 선택했다. 한국사 영역은 필수다.

국어 영역 지원자 가운데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3만2870명(65.9%), 언어와 매체 선택자는 17만2263명(34.1%)이었다.

수학 영역 지원자 중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4만669명(50%), 미적분 선택자는 21만199명(43.7%), 기하 선택자는 3만242명(6.3%)이었다.

탐구 영역 지원자 중 사회·과학탐구 영역 선택자는 49만1713명(98.9%), 직업탐구 영역 선택자는 5720명(1.1%)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