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교사 내년 115명 선발, ‘지난해 절반 수준’
서울 초등교사 내년 115명 선발, ‘지난해 절반 수준’
  • 서다은 기자
  • 승인 2022.09.1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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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보다 101명 줄어… 7년 연속 감소세
지난 5월 서울 세륜초등학교 학생들이 첫 등교를 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서울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1년 새 절반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GBN뉴스 사진자료)

학생 수 감소 여파로 서울 초등학교 교사 선발 규모가 1년 새 절반가량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교육청은 14일 오전 10시 ‘2023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유·초) 교사 임용후보자 선정경쟁시험 시행계획’을 교육청 홈페이지(sen.go.kr)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교육청은 내년부터 근무할 공립 초등학교 교사 115명과 유치원 교사 10명 및 특수학교(유·초) 교사 4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공립 초등교사의 경우 올해 뽑힌 216명보다 101명(46.7%), 유치원은 42명에서 32명(76.2%) 급감했다.

서울교육청 초등교사 선발인원은 지난 2016학년도 960명에서 2018학년도 385명, 2021학년도 304명 등으로 7년 연속 감소했다. 유치원 교사 선발도 2018학년도 270명을 뽑은 이후 2020학년도 103명, 2021학년도 90명 등 5년째 줄고 있다.

다만 지난 7월 29일 공고된 사전예고 인원보다는 18명 늘었다. 초등교사는 사전 예고된 100명보다 15명, 특수 유치원 교사는 3명 증가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초등의 경우 신규 임용 대기 인원 감소 현황을 반영하고, 미래 교육 대비를 위한 우수교사 확보의 필요성에 따른 선발 인원 확대를 교육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한 결과 소수 인원이 증가됐다”고 설명했다.

사립 유·초 교사는 10개 학교법인으로부터 교육청이 1차 시험을 위탁받아 진행한다. 2차 수업실연, 3차 면접 등은 관내 학교법인 10곳이 개별적으로 시행한다. 선발 예정 규모는 초등학교 4명, 특수학교(유치원) 1명, 특수학교(초등) 12명 등 총 17명이다.

국립학교인 한국우진학교에서는 특수 초등교사 2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학교 측 요청에 따라 1·2차 시험 전체를 교육청에서 주관하는 공립과 동시에 실시한다.

2023학년도 공립(국립·사립) 유치원·초등학교 교사 응시원서는 내달 3일~7일 5일 동안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edurecruit.sen.go.kr)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1차 시험은 올해 11월 12일, 제2차 시험은 내년 1월 4일~5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는 12월 12일,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27일에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