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일일 승객 9만명 돌파… 코로나19 이후 2년 8개월만
인천공항 일일 승객 9만명 돌파… 코로나19 이후 2년 8개월만
  • 마경은 기자
  • 승인 2022.11.07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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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이후 국제선 승객이 증가했던 인천국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9만명을 넘어섰다.

7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전날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9만3251명으로 집계됐다. 인천공항의 일일 여객수가 9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20년 2월 24일 코로나19 발병 이후 2년 8개월여 만이다.

앞서 2020년 1월 국내 첫 코로나19가 발병하면서 일일 20만명(2019년 기준)이던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수는 최저 3000명 이하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 각국이 자국 내 코로나19 확진자 반입을 막기 위한 봉쇄 조치를 실시했기 때문이다.

이후 코로나19가 엔데믹(풍토병)으로 전환되면서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올해 6월 5만명에서 7월 8만명으로 점차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1일부터 일본 정부가 외국인 무비자 입국을 재개하면서 이날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는 9만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공사는 올 연말 인천공항의 이용객 수가 1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경욱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국내외의 우호적 환경 조성으로 여객 회복세가 가팔라지고 있어 항공사, 상업시설 등 공항생태계 회복에 긍정적 신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수요 증대를 위한 인천공항 차원의 노력과 인천공항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주요시설 점검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