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희망나눔인상에 자립준비청년협회·로드맵학원 이영택 원장
KT 희망나눔인상에 자립준비청년협회·로드맵학원 이영택 원장
  • 이루리 기자
  • 승인 2022.12.21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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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 회장 ⓒKT희망나눔재단 제공
주우진 자립준비청년협회 회장 ⓒKT희망나눔재단 제공

KT그룹 희망나눔재단은 나눔 활동을 펼친 이들에게 주는 희망나눔인상 수상자로 자립준비청년협회와 로드맵학원 이영택 원장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수상자는 미래 세대인 청소년과 청년을 위해 봉사했다는 공통점이 있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자립준비청년협회는 지난해 4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설립한 단체다.

협회를 이끄는 주우진 회장은 본인이 보육원 출신임을 공개한 뒤 비슷한 처지의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다 자립준비청년들과 뜻을 모아 협회를 세웠다고 한다.

주 회장은 “보호 종료 청년 당사자가 아니면 알 수 없는 어려움이나 미비한 법적 제도 등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껴 단체를 만드는 용기를 냈다”며 “다양한 곳에서 목소리를 내고 진짜 필요한 도움을 제공해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택 로드맵수학학원 원장 ⓒKT희망나눔재단 제공
이영택 로드맵수학학원 원장 ⓒKT희망나눔재단 제공

재단은 함께 상을 받은 이영택 원장은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수학학원을 운영하며 오랜 시간 지역구 청소년과 함께 나눔을 실천해 왔다고 소개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탈북 청소년이 사는 지역구인 양천구에서 멘토링 봉사를 통해 받아쓰기 등 기초 교육부터 국어, 영어, 수학 주요 과목의 학습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했다고 한다.

구청과 협의해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추천받아 무료로 학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고, 학원생들과는 매 분기 구내 복지관을 찾아 짜장면 대접, 김장, 연탄 나르기 봉사 등을 실천하고 있다.

이 원장은 “아이들이 수학 점수를 잘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나누고 다 함께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마음가짐 교육도 중요하다”며 “계속 다양한 나눔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들과 함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희망나눔재단은 이달 26일부터 3주간 일상에서 ‘쉬운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로 ‘나도 한다. SNS 희망챌린지!’를 펼친다. 나눔 활동 인증사진을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