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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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05.04.17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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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의 여왕이라고 불리는 오월이 다가오면 인간에게 행복의 장소인 가정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일년 열두 달이 모두 소중하지만 어린이, 어버이, 스승의 날을 담고 있는 달이라 더욱 귀하고 아름답게 보입니다.

어린이날에 대공원에서 아버지 어깨를 목마 삼아 타고 좋아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이 벼슬하듯 당당하게 요구하면서도 감사가 없는 듯 보여 미래가 염려되기도 했습니다.

이 아이들이 자라서 청년이 되었고 부모세대와의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을 표현함으로 부모들은 당황하고 있습니다.

효도는 때가 있습니다. 부모님이 살아 계시고 건강할 때는 자녀들이 학업, 가정, 직장 등에서 가장 열심히 일할 때입니다.

효도해야 할 자녀들은 정신적으로 경제적으로 “안정되면 효도할게요. 조금만 기다리세요”라고 하고 며느리들은 “자녀가 너무 어려서 부모님 찾아 뵐 수 없어요”라고 핑계대며 분주히 보냅니다.

그러나 자녀들이 안정되고 부모님께 효도할 때가 되면 부모님은 여행을 갈 수 없거나, 음식 등을 자연스럽게 드실 수 없을 정도로 연약해지게 됩니다.

자녀 교육도 때가 있지만 부모님께 효도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장 분주하고 어려운 지금, 있는 그대로 찾아뵙고 전화하고 대화하여 부모님의 말씀을 자주 들어드려야 합니다. 부모는 자녀가 효도할 환경이 될 때까지 기다릴 수가 없는 분입니다. 가정이 안정이 되고 마음에 여유가 있어 효도하려고 하면 그땐 이미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가정의 달 5월이 오면 미래를 위해 효도의 본을 보이며 진리 안에서 교육하고 과거 양육의 빚진 것을 효도로 갚아 드리는 좋은 달이 되기를 소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