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하나로 군포시청소년쉼터'를 다녀와서
<탐방>'하나로 군포시청소년쉼터'를 다녀와서
  • 관리자
  • 승인 2005.04.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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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의 꿈과 행복의 쉼터 ‘하나로군포시청소년쉼터’를 다녀와서


이 사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나름대로 꿈과 행복을 가지고 공존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때로는 환경의 부조화를 견디지 못해 자살하고 탈선하는 노인과 청소년도 적지 않다.

군포지역에 새로운 희망을 불어 넣는 온누리 복지재단의 ‘하나로군포시청소년쉼터’가 세상의 빛으로 소금으로 가난한 자의 친구 되신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우며 어려운 환경에서 상처 입은 이들에게 큰 기쁨을 주고 있다.

이곳의 스텝들은 그동안 지역의 필요에 따라 어린이 놀이방, 장애아동조기교실, 공부방, 야학, 주민도서실, 교정기관 방문사업, 외국인을 위한 쉼터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이곳이 일반적인 청소년쉼터와 다른 점은 ‘장기쉼터’를 운영한다는 점이다. 이곳에서는 검정고시를 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등 다양한 교육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 수 있는 일원으로 설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곳 청소년들의 99.9%가 해체된 가정의 자녀로 인격형성과 인생의 가장 귀한 시기에 상처를 받은 아이들이다. 이들은 비행청소년이 될 수도 있었으나 하나로군포시청소년쉼터를 통해 꾸준한 보호와 사랑으로 회복되어 좋은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활하며 공부한 청소년들이 올해 대학에 4명이나 들어갔다. 이러한 수고와 보람이 열매 맺기까지는 드러내지 않고 건강한 교회에서 헌신해온 신우권 장로(시설장)의 역할이 무엇보다 컸다.

지금도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자원봉사 하는 기관이 매우 많다. 인간은 불완전함으로 온전하신 창조주 안에 있을 때 참된 행복을 맛 볼뿐 아니라 어려운 일을 당한 이들을 돌아볼 수 있는 힘도 생긴다.‘하나로 군포시청소년쉼터’를 세운 정신이 유지되도록 지역마다 꿈을 심어주는 쉼터가 세워져 더 좋은 사회가 만들어 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신우권 시설장


김경순 기자 (2005.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