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군포에서 사랑 싣고 달려간 밥차
경기도 군포에서 사랑 싣고 달려간 밥차
  • 관리자
  • 승인 2006.07.2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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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봉사대, 강원도 인제군 이재민, 자원봉사자, 소방대원의 매끼니 식사공급



집중호우로 산이 무너져 집을 삼키고, 도로와 다리가 끊겨 고립된 주민들을 돕기 위해 사랑의 밥차가 나섰다.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는 지난 15일부터 계속되는 폭우로 가옥, 도로가 유실되고 가족이 실종되는 등 마을전체가 갑자기 당한 일에 망연자실하고 있었다.

제헌절인 17일 오전까지도 행정기관을 통해 인명피해, 고립인원, 주민 대피장소 등 정확한 상황이 파악되지 않은 가운데 사단법인 성민원에서는 인제군 소재 가아교회(유원목 목사)와 연계해 지역의 피해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고, 식재료를 준비, 자원봉사자 20여명과 함께 사랑의 밥차를 경기도 군포에서 출동시켰다.

사랑의 밥차는 17일부터 27일까지 현지에 머물 예정이며 인제군 사회복지협의회, 가아교회, 여성단체협의회원들과 함께 한계초등학교와 마을회관에 대피중인 이재민과 실종자수색작업 ,구호작업에 나선 자원봉사자 소방대원등의 식사를 공급한다.

19일 현재 권태진 이사장은 재난지역 인제군 현장에 나가 봉사자들과 함께 구호작업을 진행하면서 지역의 교회 자원봉사자를 참여시키고 있다.

김일복 어르신(인제군 북면 한계리)은 “내가 이 마을에서 50년을 살았지만 이런 물난리를 처음이야,너무 막막해서 주저앉아 있었는데, 여기가 어디라고 그 먼 곳 군포에서 이렇게 와서 따뜻한 밥에, 과일에, 너무 고마워서 어떻게 하나,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하나”라고 말했다.

이 지역을 돕기 위해 성민원은 사랑의 밥차와, 생필품을 직접 공급했고, 산본이마트, 한국복합물류센터, 새과천, 은평, 군포제일교회와 미스바중창단 등의 단체들이 구호작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진행되면 더 많은 단체들의 참여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정부는 강원도 인제군, 경상남도 진주시 등 5개 시·도 18개 시·군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참여 문의 : 성민원 특화사업팀 031-397-2051


(2006.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