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여성 일자리 포럼,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방안 모색
경기여성 일자리 포럼,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방안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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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7.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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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 우수 사례 발굴과 다양한 정보 제공 및 홍보 이루어져야

고용노동부는 2011년부터 시간선택제 근로자를 새로 고용하는 사업주에게 지원금을 지급하는‘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 경기도와 (재)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주최한 경기여성 일자리포럼에서는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체의 일자리 창출 실태와 정책 효과성을 살펴보고 양질의(반듯한) 여성 시간선택제 일자리 확대 방안이 무엇인지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윤선 센터장(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일자리전략센터)은‘시간선택제 일자리 참여 실태 및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부의‘고용률 70% 로드맵’이 현재 남성·전일제·제조업·대기업 중심에서 여성·시간선택제·서비스업·중소기업으로 고용 패러다임이 전환되어 2017년까지 시간선택제 일자리를 242만 개로 확대한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고용노동부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지원사업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정책시사점을 발표했다. 인건비 지원을 승인받은 경기도 사업체를 분석해보면 30인 이상(43.1%), 제조업(34.5%), 연간매출액 30억~100억 미만(21.8%)인 기업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인건비 절감(36%), 인력난 해소(32.5%)를 이유로 참여한다고 나타났다. 또 주된 구성집단으로는 기혼여성(52.8%)<그래프 1>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고, 주3~4일(42.3%), 5~6시간 근무(42.9%)<표2>하는 것 으로 나타났다. 최 센터장은“전체 사업체의 52.8%에서만 시간선택제 근로자의 경력이 임금에 반영되었고 시간선택제 근로자 중 전일제로 전환한 근로자가 있는 곳은 17.3%이며 약 70% 이상이 회사 사정상 필요나 시간선택제 인건비 지원이 종료됨으로써 전일제로 전환한 것으로 보아 단기적인 지원금 수령에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닌지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설명했다.
최 센터장은 시간제 일자리를 보는 관점이 현재 정규직 노동시장에 편입되지 못한 근로자가 불가피하게 선택한 일자리, 주변적인 업무, 불안정하고 열악한 일자리 등으로 인식되어 있어 노동 공급측인 여성으로 하여금 다양한 시간제 일자리에 대한 예시를 통해 기존의 고착화된 열악한 이미지를 쇄신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남연경 총무과장(동탄시티병원)과 박승무 팀장((주)제이케이푸드)의 시간선택제 일자리 창출 사례 발표도 있었다. 남연경 총무과장은“병원은 입원환자 대상 서비스와 3교대를 기본으로 하는 직무 특성상 시간선택제 활용이 어려울 경우 외래환자 집중 시간대나 추가 업무에 배치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하며 아울러 우수사례 발굴 등 효과적인 홍보도 이루어져야 한다.”고 했다.
박승무 팀장은“본사 시간선택제 일자리를‘드림팀’이라 부르고 기존 직원들의 공감대를 얻어 시간선택제 근로자들이 할 수 있는 직무 발굴 등 현실적인 문제를 개선해 나가 회사에서는 매우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제조업의 경우 생산라인의 중간 관리자의 역할이 매우 중요해 중간관리자 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오인옥 기자


2014/07/1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