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ge]연극 TRIB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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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리자
  • 승인 2014.10.2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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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연극 TRIBES


연극 <가족이란 이름의 부족, Tribes>은 2010년 영국 Royal Court Theatre에서 초연되며 작품성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주제로서 그 가치를 인정받아 극작가 니나 레인이 다큐멘터리에서 청각장애인 부부의 이야기를 듣고 집필한 작품이다. 공동체, 언어, 그리고 소통이라는 소재를 가족이라는 보편적인 형태를 통해서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어떻게 태어나든 소속된 공동체의 신념과 규칙을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 바로 가족이라는 사실을 대전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듣기’에 대한 의미 있는 고찰을 시도하는 작품으로 들을 수 있는 세계에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작품을 통해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에 대한 현시대에 되짚어 볼만한 가치 있는 시각을 제시할 것이다.

시놉시스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하고, 비난과 비판이 난무하는 논쟁이 끊임없이 펼쳐지는 그들만의 작은 제국, 가족. 지독하게 당당하고 색다른 이 가족들은 자신들만의 언어와 유머 그리고 규칙들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청각장애인이지만 수화를 배워본 적 없고, 사람들의 입모양을 읽는 것으로 의사소통을 해야 했던 빌리, 어느 날 그는 청각을 잃어가고 있는 실비아를 만난다. 그녀를 통해서 청각장애인들의 ‘들을 수 없는 세계’를 접한 빌리는 수화를 배우고,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새로운 인생을 살아가기 시작한다. 실비아를 초대한 저녁식사에서 입모양을 읽지 못하는 실비아와 대화하기 위해 애쓰는 가족들을 본 빌리는 그 동안 가족들이 자신을 배려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들을 멀리한다. 자신이 불편하게 속해있던 ‘들을 수 있는 세계’와 자신이 있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되는 ‘들을 수 없는 세계’ 사이에서 방황하던 빌리는 수화가 아니면 대화하지 않겠다고 가족들에게 선언한다.


공연기간 : 2014.11.8.(토)~12.4.(일)
공연시간 : 평일-오후8시
/주말,공휴일-오후3시,7시
*11월8일(토)오후7시
공연장소 :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입장요금 : 일반석/휠체어석-50,000원
/2,3층 자유석- 35,000원
입장연령 : 만14세 이상
공연문의 : 010-9268-2377


김효은 기자



2014/10/25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