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한국 전쟁에 대한 평가
[오피니언] 기독교적 관점에서 본 한국 전쟁에 대한 평가
  • 관리자
  • 승인 2016.06.17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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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해
제 30대 국방부 장관
대한민국 건국회장

6월은 호국 보훈의 달입니다. 우리 모두 이 호국 보훈의 달에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생각해봅니다. 살아 있는 자들은 먼저 간 전우들이 남겨 놓은 몫을 다 할 것을 다짐해야 하고 후손들은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뜻을 이어가고자 삶의 자세를 가다듬는 것이 현충일과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하나님을 믿고 경외하는 기독교인들은 전쟁과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오늘날의 발전과 풍요를 안겨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950년 6월 25일이 한반도에서 일어난 전쟁은 사상과 이념적으로는 유물론적 공산주의와 유신론적 자유민주주의 간의 대결이며 영적으로 보면 사탄의 세력들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들에게 가한 공격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사탄의 세력들이 하필이면 한반도에서 대한민국을 공격했을까요?

그 해답은 대한민국의 건국 과정에서 기독교 장로이신 이승만 대통령께서 제헌국회 개회 시 하나님께 드린 예배와 대통령 취임 시 하신 선서를 통해 찾아볼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하나님께서 세우셨고 우리는 이 나라를 하나님께 바치며 인도와 보호를 위해 기도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너는 내 것이라” 인(印) 치신 대한민국을 지키시려 UN군을 참전케 하셨고 오늘날의 번영된 대한민국이 있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1950년에 한반도에서 발생한 전쟁이 단순히 한국만의 전쟁이 아니라 2차 대전 이후 확대일로(擴大一路)에 있었던 소련 공산주의의 세계적 확산을 저지시키는 전쟁이었고 결국 하나님께서 공산주의를 이 땅에서 사라지게 하시고자 우리나라를 주님의 평화의 제단에 희생의 제물로 손수 택하여 사용하셨다는 자긍심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아직도 이 땅에 북한의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현실에서 우리의 머리 위에 핵과 미사일을 이고서는 완전한 평화를 누릴 수 없습니다. 이 시대 우리가 추구해야 할 최대의 복지는 북한의 위협이 사라지고 통일이 되는 것임을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2016/6/15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