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정혼녀 민갑완
[연극]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의 정혼녀 민갑완
  • 관리자
  • 승인 2016.08.29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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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고종 즉위 후, 대한제국이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통과 일제강점기의 상처 그리고 해방 이후의 혼란, 여인 민갑완의 삶에는 역사상 가장 불운했던 100년의 세월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일제의 숱한 정략에도 흔들림 없었던 그녀의 절개와 지조 있는 삶을 통해 다시 한 번 우리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관전포인트

1. 이것은 실화다
한국사에서 배웠던 어려운 용어, 얽히고설킨 역사의 흐름을 따라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왕실의 자존심을 지키고자 평생을 외롭게 살아야 했던 한 여인의 인생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각색하여 다소 무겁고 지루하게 느낄 수 있는 한국의 과거사를 조금 더 편안하고 담담하게 풀어냈다.

2. 낭독, 라이브 연주, 영상이 어우러진 크로스오버 낭독콘서트
작품의 분위기에 맞는 국악, 피리 그리고 감성을 자극하는 하모니카, 아코디언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음악적 색체를 가득 담아 관객들의 몸과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시놉시스

조선 왕조 마지막 황태자 영친왕. 그에게는 일본 왕실의 여인 마사코(이방자)와 결혼하기 전 이미 혼약을 맺은 조선인 약혼녀가 있었다. 바로 고종의 왕비 명성황후와 같은 집안인 여홍 민씨 민영돈의 딸 민갑완이다. 우연이라기엔 너무 깊은 인연, 영친왕과 민갑완은 같은 날 비슷한 시각에 태어났고 그 날은 일본인 자객에게 시해당한 명성황후의 기일이기도 했다.
1907년 두 사람이 열 한 살 되던 해, 민갑완은 세자빈으로 간택되었지만, 혼례를 앞둔 바로 그 때 ‘유학’이란 구실을 붙여 일본은 영친왕을 데려갔다. 십년을 하루같이 영친왕의 귀국과 혼례만을 기다리며 책을 벗삼아 지내던 민갑완은 어느덧 스물 한 살의 처녀가 되었고, 어느날 청천벽력같은 소식이 날아드는데…….

공연정보

공연날짜 : 2016. 09. 30.(금)
공연시간 : PM7:30 (80분)
공연장소 :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
관람요금 : 전석 2만 원(8세 이상 관람가)
문 의 : 콜센터 080-481-4000
단체관람 481-4025 키움티켓 481-4028

오인옥 기자


2016/8/29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