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체질과 음식 건강
[건강] 체질과 음식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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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0.0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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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 음식 아니면 해로움이 크므로 체질 알고 먹되 체질을 잘 모를 경우 소식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

권기창
경희미르인당한의원 원장

모든 것이 풍요로운 현대사회에서, 오히려 이러한 풍요로움이 병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기계문명의 발달은 몸을 덜 움직이게 하여 운동 부족으로 인한 비만이나 당뇨 등의 성인병을 유발하고, 풍요로운 음식은 과잉섭취나 영양 불균형을 일으킨다.

오늘은 한의학의 사상체질관점에서 올바른 식습관에 관해 얘기하고자 한다.
첫째, 필자는 청소년기를 지났거나, 육체노동을 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소식(小食)을 권한다.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영양부족으로 병이 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주로 과잉 영양섭취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비만이 된다. 과식은 현대병의 큰 원인 중의 하나이며, 모든 체질에 있어 해가 크다.

둘째, 인공화합물이 덜 가미된 음식을 권한다. 예를 들면 인공 조미료나, 색소, 착색제, 농약 등이 될 수 있으면 덜 들어간 음식이다. 이러한 물질은 특히 해독작용이 약한 태양인(논란의 여지가 있지만, 필자의 임상경험으로 보면 우리나라에는 태양인이 제일 많다.)에게는 알레르기성 질환을 유발하는 제일 큰 원인이다.

셋째, 규칙적인 식습관을 권한다. 현대인은 습관적으로 늦게 자며, 야식을 즐기거나 저녁을 늦게 먹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늦은 시간에 식사하면 자연히 위에 음식이 남은 상태로 자게 되므로 소화기관에 무리가 가고 또한 간이나 콩팥 등의 장부도 휴식을 못 해, 몸이 피곤해진다. 간과 위 기능이 좋은 태음인과 소양인보다는 소화기관이 약한 소음인과 간, 대장이 약한 태양인에게 특히 나쁘다.

넷째, 필자도 가족에게 음식은 가리지 말고 골고루 먹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하지만 건강치 못한 사람이나 노인의 경우에는 다르게 말한다. 자신의 체질의 알려주고 거기에 맞는 식사를 권한다. 한의학의 체질의학에서는 사람의 체질은 태어나면서부터 정해지며, 거의 부모의 체질이 유전된다고 본다. 그런데 이 체질에 맞는 생활 패턴이 정해져 있는데, 특히 음식은 그 영향력이 크므로 체질음식을 지키는 것이 좋다.

아래의 내용은 필자가 오랜 체질 치료 경험에서 정리한 체질음식인데 각자의 체질에 맞게 이를 섭생에 응용하면 된다. 특히 태양인이나 소음인은 자기 체질음식이 아니면 해로움이 크므로 체질 음식을 지키는 것이 좋다. 또한, 자기 체질을 잘 모를 때는 골고루 소식하는 것이 또 하나의 방법이다. 자기 체질을 잘못 알고 그 음식만 먹으면 오히려 해가 크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체질음식을 지키면 건강유지에 많은 도움을 주지만, 문제는 자신의 체질을 정확히 알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는 한의사들도 오랜 수련을 거치지 않으면 틀리기 쉽다. 스스로 체질을 알아내는 방법은 아래 음식 중 먹고 탈이 났던 음식을 검사하다 보면 더 정확하게 자기 체질을 알 수 있다.
이상에서 올바른 식사의 중요성을 얘기했다. 요약하면 적게 먹고, 밤늦게 먹지 말며, 조미료를 피하고, 자기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태양인이나 소음인은 자기 체질 음식을 지키는 것이 건강을 지킴에 아주 유용하다.

<태양인 음식>
곡류: 멥쌀, 멥쌀 현미, 메밀, 멥쌀 흑미, 조
채소: 배추, 양파, 케일, 고사리, 돌나물, 다래 순, 순채 나물, 청경채, 야콘, 방아잎, 컴프리, 갓, 냉이, 모든 호박, 순무, 신선초, 취나물,
육류: 오리고기
어패류: 모든 조개류, 게, 바닷가재, 문어, 낙지, 주꾸미, 해삼, 멍게, 복어, 다슬기, 갈치
과일: 감, 포도, 키위, 파인애플, 복숭아, 체리, 앵두, 다래, 머루, 모과, 자몽, 잣, 매실, 블루베리
기타: 메밀묵, 모과차, 코코아, 옥수수 차, 감잎차, 현미 씨 기름, 포도 씨 기름, 보이차, 백년초, 유산균

<소양인 음식>
곡류: 보리, 홍맥, 녹두
채소: 양배추, 상추, 오이, 토마토, 우엉, 양상추, 숙주나물, 더덕, 셀러리, 파프리카, 땅두릅, 고들빼기, 씀바귀, 백람, 질경이, 비름나물, 양배추, 시금치, 브로콜리,
육류: 돼지고기
어패류: 광어, 도다리, 우럭, 가자미, 넙치 등 대부분의 흰 살 생선, 자라, 가물치, 굴, 홍합
과일: 참외, 딸기, 석류, 산딸기(바나나, 파인애플, 키위, 수박, 멜론은 먹어도 된다)
기타: 알로에, 영지버섯, 복분자술, 청포, 녹차, 보리차, 홍차

<태음인 음식>
곡류: 통밀, 수수, 율무, 대부분의 콩,
채소: 무, 당근, 마늘, 연근, 도라지, 콩나물, 순무, 토란, 깻잎, 머위, 유채, 비트, 두릅, 마, 죽순,
해조류: 미역, 파래, 청각
육류: 소고기
어패류: 상어, 홍어, 가오리, 산천어, 민물조개, 민물고동, 달팽이
과일: 수박, 배, 살구, 자두, 호도, 밤, 은행 등 대부분의 견과류
기타: 청국장, 클로렐라, 도토리묵, 두부, 된장, 들기름, 콩기름, 황설탕, 우유, 치즈, 요구르트, 원두커피, 달맞이 종자유

<소음인 음식>
곡류: 찹쌀, 찹쌀 현미, 찹쌀 흑미, 참깨
채소: 파, 겨자채, 아욱, 달래, 아주까리 잎, 생강, 삼동초, 근대, 오크립, 당귀잎, 수삼, 부추, 고구마, 고추
해조류: 김
육류: 닭고기, 흑염소, 계란
어패류: 정어리, 전어, 꽁치, 참치, 연어 등 대부분의 등 푸른 생선, 멸치, 미꾸라지, 메기, 뱀장어, 새우
과일: 귤, 망고, 대추
기타: 인삼, 산삼, 홍삼, 벌꿀,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삼계탕, 후추, 겨자, 생강차, 대추차, 쑥차,


2016/10/1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