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의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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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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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목회자포럼, 찰스 헤이 영국대사 초청 강연회

국민일보목회자포럼(대표회장 김경문 순복음중동교회 목사)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 12층 그랜드볼룸에서 ‘송년만찬 및 찰스 헤이 영국대사 초청 강연회’를 열었다.

조용기(여의도순복음교회 원로) 박종순(충신교회 원로) 박종화(국민문화재단 이사장) 임승안(나사렛대 총장) 목사를 비롯한 이성희(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김선규(예장합동) 이종승(예장대신) 권오륜(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전명구 감독회장과 강승진 서울연회 감독 등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근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된 최성규 인천순복음교회 원로목사는 1부 예배에서 “지금 대한민국의 정치는 실종됐고 국법은 지켜지지 않으며 경제는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다”면서 “성령과 말씀이 이 땅에 운행하면 혼돈은 질서로, 공허는 소망으로, 흑암은 빛으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며 ‘하모니 교회, 하모니 나라’(요 17:11)를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2부 만찬에서 조민제 국민일보 회장은 “나라가 혼란하고 어지러운 이때에 긴장감을 늦추지 않고 어둠의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지켜나가는 데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문 대표회장도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한국교회의 미래를 견인하고 주도해가는 모임으로써 변화하는 시대에 새로운 목회리더십을 세워나가는 일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연자로 초청된 찰스 헤이(51) 주한 영국대사는 포럼 참석자들에게 1866년 제너럴셔먼호 사건 와중에 순교한 웨일스 출신 로버트 토머스 선교사로부터 한·영 관계는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제너럴셔먼호를 타고 조선으로 두 번째 전도여행을 온 토머스 선교사는 관군에 붙잡혀 살해됐다. 헤이 대사는 “(토머스 선교사가 목숨을 내놓으면서 전달한) 중국어 성경을 분명히 한국인들이 사용했다”며 “순교 이후 오래 지나지 않아 영국 정부가 한반도에 큰 관심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브렉시트의 경과와 의미를 상세히 설명하며 이로 인해 양국 관계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브렉시트 이후 한반도에서 영국의 역할에 변화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영국은 북한의 인권 탄압을 강력히 제재하는 유엔의 입장을 지지한다.”며 “EU 탈퇴 이후에도 이런 입장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브렉시트는 영국이 EU를 떠나 진짜 영국만의 목소리로 전 세계에서 좋은 일을 할 수 있게 된다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브렉시트로 많은 사안이 변할 것처럼 느껴지지만 경제 분야를 포함해 많은 것들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회장 등 목회자포럼 회원들은 강연을 한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에게도 ‘온유한 성품과 자비로운 마음으로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민간외교를 펴온 데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고 국민일보 문서선교 후원금으로 1억 원도 전달했다.

지난해 5월 한국교회의 부흥과 목회자들의 지도력 회복을 위해 설립된 국민일보목회자포럼은 내년 3월부터는 매월 조찬세미나를 열고 전국 지부를 조직해나갈 계획이다. 김명기 사무총장은 “교회 위기를 극복하고 차세대 지도자들을 세우며 한국사회에 희망을 제시하는 데 목회자포럼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원선혜 기자


2016/12/18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