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문성모 원장의 찬송가 이이갸 세 번째
[오피니언] 문성모 원장의 찬송가 이이갸 세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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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6.12.18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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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성부 성자와 성령

기독교 최초의 찬송은 구약시대의 전통을 따라 시편을 노래하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이후 초대교회에는 시편 찬송 이외에 여러 종류의 찬송이 생겨났습니다. 주 후 2세기경부터 불려진 찬송의 종류에는 시편 찬송 외에도 대송영(大頌詠), 소송영(小頌詠)이 있습니다. 그리고 “거룩 거룩 거룩”이라는 가사로 시작하여 삼성창(三聖唱)이라고 불리는 상투스(Sanctus)가 있고 알렐루야(Alleluia)라는 가사가 계속 반복되는 ‘알렐루야’라는 찬송의 종류도 있습니다. 또한, 마리아의 노래라고 부르는 마그니피카트(Magnificat)와 스가랴의 노래라고 하는 베네딕투스(Benedictus), 시므온의 노래라고 일컫는 눙크 디미티스(Nunc Dimittis)도 있습니다. 또한 “우리가 하나님을 찬양합니다”라는 의미의 가사인 테 데움(Te Deum laudamus)도 초대교회의 중요한 찬송의 종류였습니다.

오늘 다루는 3장 찬송은 전통적인 소송영의 하나입니다. 송영에는 두 종류가 있다고 설명해 드렸습니다. 대송영은 Greater Doxology 또는 Major Doxology라고도 부릅니다. 그 가사는 ‘지극히 높은 곳에는 하나님께 영광’으로 시작되는 누가복음 2장 14절의 천사의 찬송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가사의 첫 머리에 해당하는 라틴어 가사를 따라 이 송영을 ‘Gloria in excelsis’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소송영은 Lesser Doxology 또는 Minor Doxology라고도 합니다. 또한 라틴어 가사의 첫머리를 따서 ‘Gloria Patri’라고도 불립니다. 그 가사는 ‘성부 성자 성령께 영광’으로 시작됩니다. 그리고 거의 모든 송영의 끝에는 ‘아멘’이 붙습니다.

초기 기독교의 예배에는 송영이 필수적인 예배 요소였습니다. 즉 예배는 성삼위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영광의 의미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오늘날 예배가 드리는 것에서 받는 것으로 변질된 느낌이 있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예배에 송영(Doxology)이 있어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예배에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의 영광이 강조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배 자체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의식이기 때문입니다. 이 찬송의 작곡자는 독일의 마이네케(Christoph Meineke, 1782-1850)입니다.


2016/12/18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