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대담 한국교회를 論하다’
‘CTS대담 한국교회를 論하다’
  • 관리자
  • 승인 2017.01.23 17: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6년을 돌아보며 2017년을 준비하는 다각적 논의 이루어져

CTS기독교TV의 ‘CTS대담 한국교회를 論하다’는 연말결산 특집으로 다사다난했던 2016년 한해를 돌아보며 한국교회가 어떻게 2017년을 준비해야 할지를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월간목회 대표인 박종구 목사의 진행으로 매회 3명의 패널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2월 16일, 23일, 30일 3회에 걸쳐 다각적 논의가 이루어졌다.

12월 16일에 진행된 1부에서는 현재 시국에 대한 전망과 미국의 대선 결과로 기독교가 어떻게 변화될 것인가 등 대사회적인 문제를 중심으로 토론하였다. 거룩한빛광성교회 담임인 정성진 목사와 한국교회언론회 회장인 유만석 목사, CTS 정희진 기자가 패널로 참석해 김영란법, 최순실게이트 등 한국사회의 부정부패와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12월 23일에 진행된 2부에서는 다음세대의 부흥을 위해 한국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동성애와 이단 같은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지를 토론하였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 이사장인 손인웅 목사와 한국교회연합 증경대표회장인 양병희 목사, CTS 최대진 기자가 패널로 참석하였다.
주일학교의 다음세대가 감소하는 현상에 대해 양병희 목사는 “바울이 칭찬한 디모데의 착하고 청결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은 부모인 루이스와 유니게로부터 나온 것이다. 부모가 녹슬지 않고 불에도 타지 않는 신앙의 DNA를 자녀에게 물려주기 위해 노력 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비관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영국에서 평등법이 통과될 때에 정치적 문제라고 무관심하였으나 현재는 뼈아프게 후회하고 있다”며 문화와 교육과 정치에 걸쳐 파고드는 동성애의 접근을 막지 못한다면 최악의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12월 30일에 진행된 3부에서는 2017년 루터의 교회개혁 500주년과 평양대부흥운동 110주년을 맞이하여 한국교회에 필요한 개혁은 무엇이고, 그 개혁을 통해 부흥의 열매를 어떻게 맺을지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가 이루어졌다.
군포제일교회 담임이고 한국장로교총연합회 증경대표회장인 권태진 목사, 경동교회 원로목사이고 국민문화재단 이사장인 박종화 목사, 기독교타임즈 기자이자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회장인 신동명 기자가 패널로 참석하였다.

권태진 목사는 오늘을 개혁하려면 과거를 돌아봐야 한다며 “교회, 학교, 병원을 설립하며 열심히 복음을 전파했던 초대한국교회 선교사들의 정신을 우리가 잘 이어가고 있는지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통일의 첫 단추는 통일에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 3만여 탈북민을 먼저 배려하는 것”이라며 2017년에는 그들의 경제적, 문화적, 영적 정착을 도울 체계적 준비를 이루고 인적·물적 자원을 가진 한국의 3만 교회가 탈북민 1명씩을 따듯하게 보듬어가자고 했다. 이어 “500년 전 루터는 개혁의 대상을 성경적 관점에서 정확히 바라보고 성경으로 돌아가자고 했다.”며 개혁자들이 먼저 개혁하는 생활 운동을 하여 명예, 생명 등 모든 걸 비워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회는 실망한 사람이 찾아와 예배드리고 웃으며 나가는 최고의 복지기관이다. 이 소중한 것을 하나의 종교 행위로만 여기지 말자.”며 교회 예배가 사회복지의 시작임을 강조했다. 이어 군포제일교회의 경우 0~19세의 영유아·청소년의 비율이 전체 성도의 17.8%를 차지함을 예로 들면서, 한국 교회가 저녁예배와 선교원, 주일학교를 회복하고 출산을 장려하는 등 다음세대에 대한 생각과 투자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종화 목사는 “2017년 우리에게는 정치, 사회, 정신, 교회 개혁의 시대적 책무가 있다. 이러한 한국의 종교개혁이 전 세계 종교개혁의 획을 긋는 역사가 되길 바란다.”며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진행형 종교개혁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세대의 낮아진 기독교적 열정은 500년 전 종교개혁의 기치인 오직 믿음, 오직 말씀, 오직 은혜로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루터의 오직은 꽉 막힌 개념이 아닌 다양성 속에서 합의를 이루어내는 통하는 개념”이라고 했다. 당장 여러 교파의 통합이 어렵다면 지역 단위의 선교사업과 봉사사업, 전도사업 등을 공동으로 행하고 이것이 쌓여서 일치를 이루어가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CTS대담 한국교회를 論하다’ 는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 40분에 방송하며 www.cts.co.kr에서 다시보기가 가능하다.

원선혜 기자


2017/1/23 Copyrightⓒ경기복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