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절반 이상(57.6%),“거동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 마치고 싶다”
노인 절반 이상(57.6%),“거동 불편해도 살던 곳에서 여생 마치고 싶다”
  • 경기복지뉴스
  • 승인 2018.05.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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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2017년 노인실태조사 결과 발표 -

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노인의 가구형태 및 가족관계, 소득·건강·기능상태, 생활환경 및 가치관 등에 대해 2017년 4월부터 8개월에 걸쳐 조사(조사기관 : 한국보건사회연구원)한 결과를 발표했다.

노인의 생활환경 및 안전실태 조사에서는 시설 입소보다 재가서비스를 선호했다.

노인의 약 79%는 현재 주거지에 만족하며, 불만족 사유는 주로 주방, 화장실, 욕실 사용 불편이었다. 하지만 가정 내 노인편의설비를 갖고 있는 경우는 6.1%에 불과했으며, 노인복지관의 위치도 멀리 떨어져 있는(도보 30분 이상 ’14년 65.1%→ ’17년 55.9%) 등 생활환경이 열악했다.

희망 주거지로는 노인의 88.6%가 건강할 때 현재 집에 거주하기를 원했으며, 노인 인구의 57.6%가 거동이 불편해져도 재가서비스를 받으며 현재 살고 있는 집에 살기를 희망하였다. 31.9%는 돌봄, 식사, 생활서비스가 제공되는 노인요양시설 등을 희망했으며, 90% 이상의 노인이 유료서비스 이용 욕구가 있었다.

이 조사는 ‘08년에 노인복지법에 근거가 마련된 후, 네 번째로 실시되었으며, 노인의 실태와 정책 효과 등을 파악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최성관 기자  ggwn2005@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