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 개최
  • 정희진 기자
  • 승인 2019.11.20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5회 아동학대예방 정책토론회(포럼)
아동단체, 민법상 징계권 조항 개선 관련 서명 전달
‘아이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이야기 공연(토크콘서트) 진행

보건복지부는 교육부, 법무부, 여성가족부, 경찰청과 함께 아동보호전문기관 상담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19일(화)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제13회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는 ‘부모의 눈높이에서 가르치려고만 하기보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를 이해하고 아이와 소통하는 부모가 되자’라는 주제와 함께 아동 양육에 대한 인식 개선을 촉구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한,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아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더욱 모으기 위해 이번 기념식에는 지금까지와는 달리 이야기 공연(토크 콘서트)도 진행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월부터 매달 ‘아동학대 예방 포럼’을 개최하여 아동학대 관련 쟁점을 공개적으로 논의함으로써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 전환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제5회 아동학대 예방 포럼 주제는 “다 너 잘되라고 그런거야“ vs. ”그만하고 싶어요“로 ▲아동분야 전문가, ▲이해당사자, ▲관계기관 담당자 등을 초청하여 주제발표에 이어 자유롭게 토론했다.

또한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아동단체들이 지난 9월부터 진행한 민법상 징계권 조항 개선 홍보(캠페인)(“Change 915 : 맞아도 되는 사람은 없습니다.”)의 서명 결과를 전달했다.

그간 정부는 아동학대를 근절하고 아동보호를 강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을 추진해 왔다.
지난 5월에는 보호가 필요한 아동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는 「포용국가 아동정책」을 통해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전면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은 이날 ‘아동학대예방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동에 대한 올바른 이해는 아동 양육방법을 바꿀 수 있는 출발점이고, 이는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환경 조성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또한, ”잘못된 훈육 방법이 아동에 대한 학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각 가정과 우리 사회의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