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가동…119명 순찰‧상담반 편성
서울시, ‘겨울철 노숙인‧쪽방주민 보호대책’ 가동…119명 순찰‧상담반 편성
  • 서다은
  • 승인 2019.12.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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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7개조 119명의 순찰․상담반 편성․운영, 278명의 건강취약자 특별관리
- 임시주거 및 응급대피소 운영 등 응급잠자리 최대 1,446석 확보 운영
- 겨울의류, 침낭, 식료품, 연탄 등 민간 및 서울시 직원 후원행사 추진
사진=서울시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급식소 사진 ⓒGBN뉴스
사진=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 무료급식소 사진 ⓒGBN뉴스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는 12월이 되면서 서울시의 겨울철 노숙인, 쪽방주민 등을 위한 특별보호대책이 추진되고 있다.

보호대책의 주요내용으로는 ▴거리노숙인․쪽방촌 현장상담반 111명 운영(한파특보 시 134명), ▴중증질환자 278명 집중 관리(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주민 147명), ▴노숙인 응급잠자리 1,446개 마련(응급쪽방 110개 포함), ▴노숙인 위기대응콜(☏1600-9582) 및 현장출동기관 24시간 운영, ▴쪽방촌 화재예방 관리, ▴겨울철 구호물품 물품 지원 등이다.

서울시는 거리 노숙인과 쪽방주민의 안전을 위해 거리노숙인 순찰·상담반 91명, 5대 쪽방촌 20명 현장상담반 등 총 47개 조 119명의 상담반을 편성하여 노숙인 거주지역 및 쪽방촌에서 매일 2~4회 순찰 및 상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거리노숙인과 쪽방촌 주민 중에도 고령이나 중증질환자 등 248명(거리노숙인 131명, 쪽방촌주민 147명)을 별도로 분류해 시설·상담원 간 정보를 상호 공유하며 이들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 전문 보호시설 또는 병원으로 안내하고 있다.

겨울철 특별보호대책 기간 중에는 종합지원센터와 일시보호시설 등의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최대 1,446명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응급잠자리를 마련하였다. 또한 시내 곳곳에 위기상황을 맞게 된 노숙인 보호를 위해 노숙인 위기대응 콜센터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는 건물이 열악하고 노후한 쪽방촌의 화재예방을 위해 지난 9월 18일부터 11월 15일까지 5개 쪽방촌 전기 및 가스(LPG) 시설물을 전문기관(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점검 의뢰하여 183건을 현장 개보수하고, 부적합시설 36개소에 대해서는 건물주 등에게 시정 권고하였다.

또한 민간기업, 비영리기관 등과 협력하여 겨울철 방한용품, 생필품도 지원하고 있다.

강병호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겨울철은 거리 노숙인들이 목숨을 잃을 위험이 가장 큰 시기이고, 쪽방주민들이 움츠러드는 시기이다”라며 “올해 겨울도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에게 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서울시의 특별보호대책에 도움을 주는 민간기업과 단체에 늘 고마움을 갖는다”고 전했다.

서울시의 특별보호대책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청 복지정책실 복지기획관 자활지원과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