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3기 반값임대 ‘DDP패션몰’ 참여 사업자 모집
서울시, 3기 반값임대 ‘DDP패션몰’ 참여 사업자 모집
  • 서다은
  • 승인 2020.02.1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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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스타트업 자생력 강화 위해 반값 임대 점포 개방
DDP패션몰 건물 전경
서울시가 '반값임대 DDP패션몰' 3기 사업자를 모집한다. (사진=서울시 제공)

서울시가 '반값임대 ‘DDP패션몰' 3기 청년 스타트업 사업자를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청년 창업 지원 및 동대문 상권 활성화를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청년들을 위한 반값 임대점포를 내놨다. 동대문에 위치한 서울시 소유의 여성의류 도매상가 ‘DDP패션몰’이 그 곳이다.

작년 ‘서울시 청년창업 지원조례’가 개정되어 반값 임대료의 법적 근거 마련된 이후 서울시는 창업희망 청년들의 동대문 진입장벽을 낮춰 청년일자리를 창출하고, 패션 스타트업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동대문 DDP패션몰에 반값 임대 점포를 개방했다.

또한, 서울시는 선정된 23명 청년스타트업 대상자의 안정적 정착을 위한 지원체계를 구축 시행하여 청년스타트업 대상자들의 사업 성공을 지원했다.

현재 젊고 유능한 청년 상인들의 진입 이후 패션몰 일일평균 고객 수는 증가 추세로 상가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 효과에 힘입어 서울시는 올해에도 패션업계를 주도해나갈 잠재력 있는 청년들이 창업의 꿈을 실현하고, 온라인 시장 확대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 동대문 상권에 재도약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DDP패션몰 내 점포를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들에게 개방하기로 결정하였다.

청년 반값 매장의 임대료는 규모에 따라 감정평가액의 50% 수준으로 저렴하다. 입주가 결정된 청년 창업자는 책정된 임대료를 납부하면 2년간 운영권을 보장 받을 수 있다. 단, 2년 후 계속해서 운영을 원할 경우 기존 상인과 경쟁 입찰을 통해 일반 매장에 입점할 수 있다.

서울시는 반값 점포가 정말 필요로하는 청년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디자인 포트폴리오, 시제품 발표 면접을 포함한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는 방침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청년 창업 촉진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제1,2기의 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제3기 'DDP패션몰 청년 패션 스타트업 반값 임대료'사업을 확대해 동대문 유일의 공공 도매 패션몰로서 동대문 상권을 활성화하고, 임대차 관행을 개선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