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8년 포항 출생, 17살 때 중국으로 끌려가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 및 인적사항은 비공개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 및 인적사항은 비공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한 분이 별세했다. 이로써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8명으로 줄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모 할머니가 2일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절차는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 모 할머니는 1928년 포항 출생으로 17살 때 중국으로 끌려가 일본군 성노예 피해를 당했으며, 해방 이후 중국에 정착했다. 이후 2000대에 국적을 회복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여성가족부는 피해자 유가족에게 장례비용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이정옥 장관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 한 분 한 분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성 회복을 위한 사업도 국내외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다. 이 중 살아있는 피해자는 18명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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