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강좌’ 9권 발간··· "일제가 서울서 저지른 만행 고발"
서울역사편찬원, ‘서울역사강좌’ 9권 발간··· "일제가 서울서 저지른 만행 고발"
  • 이건호 기자
  • 승인 2020.03.1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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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4개의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서울역사강좌'애 실린 학생들의 신사참배 모습 사진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이 발간한 '서울역사강좌'에 실린 학생들의 신사참배 모습 사진이다. (사진=서울시)

서울역사편찬원이 일제가 서울서 저지른 만행 고발하기 위해 ‘서울역사강좌’ 9권을 발간했다.

서울역사편찬원은 서울시민의 역사교육과 역사문화 향유의 폭을 넓히고자 2004년부터 서울역사강좌를 개설해왔다. 2016년부터는 서울역사강좌의 내용을 더 많은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강의 내용을 대중 교양서 형태로 출간하고 있다.

이번 서울역사강좌 9권은 ‘식민도시 경성, 차별에서 파괴까지’라는 제목으로 서울의 공간 파괴부터 경성 거주 조선인들의 정신적인 피해 등 총 14개의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되어있다.

서울시는 이 책이 반일정서로 일본과 관련된 불매운동을 벌이면서도 정작 그들이 서울에서 자행했던 잘못을 구체적으로 알지 못한 서울시민들을 위해 특별히 기획‧제작되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강좌 9권 ‘식민도시 경성, 차별에서 파괴’는 약 255페이지 분량으로 위의 내용을 알기 쉬운 문체로 구성되어 있으며 다양한 사진과 그림 등이 수록되었다. 

서울역사강좌 제9권을 교재로 진행하는 2020년 상반기 서울역사강좌는 3,4월은 취소되었으며,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상배 서울역사편찬원장은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시민들이 일제가 서울에서 어떠한 만행을 저질렀는지 알기를 바란다”며 “이 책을 본 서울시민은 일본이 자행한 잘못된 일들이 무엇인지를 알고 그들에게 사죄할 수 있도록 요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