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가족협의회·4·16연대 "황교안·심재철 등 18명에 낙선운동 벌이겠다"
세월호 가족협의회·4·16연대 "황교안·심재철 등 18명에 낙선운동 벌이겠다"
  • 서한결 기자
  • 승인 2020.03.1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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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19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19일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서한결 기자)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와 4·16연대가 21대 총선에서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 피해자를 핍박했던 후보에 대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며 18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4·16 세월호참사 가족협의회와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는 1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전히 세월호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은 아직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며, “이번 총선에서 기억책임약속 운동을 폭넓게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차 공천 반대 후보자 명단에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 심재철 원내대표, 김진태 의원 등 미래통합당 의원 14명과 무소속 이정현·이주영 의원, 조원진 자유공화당 공동대표, 홍문종 친박신당 대표 등의 이름이 올렸다.

이어 4·16연대는 “총선에 출마한 후보와 정당에게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주요 정책과제에 대해 공약할 것을 촉구하는 약속운동과 인증샷 캠페인도 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3일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각 정당 21대 총선 공천관리위원회에 ‘세월호참사와 그 이후의 진실은폐 및 피해자 핍박에 책임이 있는 인물을 공천에서 배제해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그러나 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부적절한 인물들이 공천을 받았다며 기재회견을 통해 총선 반대 인사 1차 명단을 발표했다.